﻿<?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channel><title>오마이뉴스 - 강원제주</title><link>https://www.ohmynews.com/</link><language /><description /><copyright>Copyright (c) OhmyNews.com All rights reserved</copyright><lastBuildDate>2026-07-22T12:33:06+09:00</lastBuildDate><item><author>조연섭</author><category>정치</category><title><![CDATA[동해시의회 김창래 의원, 이동 노동자 권익 보호 정책 마련 촉구]]></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3293</link><pubDate>2026-07-22T12:28:31+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50241"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22/IE003650241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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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 개최된 제364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김창래 의원(부의장)이 10분 자유 발언을 통해 '플랫폼 경제 확산 속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이동 노동자의 노동 환경과 인권 문제를 지적'하며 동해시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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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는 배달과 대리 운전, 택배, 요양 서비스 뒤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 노동자들이 있다"라며 "이들의 노동은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필수 서비스가 되었지만 정작 노동 환경은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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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새벽 배송 노동자의 과로사 사례 등을 언급하며 "알고리즘이 배달 시간과 평가를 통제하는 구조 속에서 노동자들은 별점과 배차 불이익을 우려해 과속과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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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정부의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플랫폼 노동자 상당수가 지원 대상임에도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복잡한 신청 절차 때문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플랫폼 기업의 안내 부족과 제도 홍보 미흡을 원인으로 꼽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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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3293">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제주의소리</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제주 앞바다서 1.5m 귀상어 발견... "수온 변화로 북상"]]></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3276</link><pubDate>2026-07-22T10:55:13+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50160"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22/IE003650160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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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대·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귀상어가 죽은 채 발견됐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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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께 서귀포시 문섬 인근 해상에서 귀상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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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이버들을 태우고 이동하던 낚시어선의 스크루에 바다에 떠다니던 그물이 감겼고, 선장이 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그물에 걸린 귀상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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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귀상어는 길이 약 1.5m로, 성체가 3~4m까지 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어린 개체로 추정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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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3276">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김순애</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제주 바다는 10GW 해상 풍력 설비를 감당할 수 있을까?]]></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3057</link><pubDate>2026-07-22T09:58:49+09:00</pubDate><description><![CDATA[AI가 우리 삶에 급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AI 경쟁에서 뒤쳐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두려움, 이 산업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팽배하다. AI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우려의 목소리는 국가경쟁력을 외치는 거대한 목소리에 잠식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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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축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에 국가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의 투자액은 무려 1500조 원이다. 정부는 AI 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함께 대규모 재생에너지 설비 및 송전선로를 확충하겠다고 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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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위성곤 도지사가 말하는 100조 원 규모의 제주해상풍력 슈퍼그리드</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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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제주 역시 이 열풍에 올라타려 한다. 제주는 다른 지역보다 빨리 카본프리아일랜드를 선포하면서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왔다. 현재 제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기준 19.8%로 전국 10.6%의 두 배에 가깝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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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출범한 위성곤도정은 선거 공약에서 총 100조 원 규모의 제주해상풍력 슈퍼그리드를 완성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위성곤 도지사는 10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에서 만들어진 재생에너지를 호남과 제주를 잇는 해상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육지로 보내고 최소 연간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도민들에게 배당하겠다고 한다. 1조 원 수익이 현실화 된다면 제주도민들은 매년 150만원 이상의 배당을 받게 된다. 꿈같은 이야기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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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9821"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21/IE003649821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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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 10GW 규모의 해상풍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실현가능한 수치일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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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과 현실성을 꼼꼼히 따지지 않고 진행된 제주의 수많은 정책들이 제주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한 둘이 아니다. 10년째 흉물로 방치되어 있는 예래휴양단지, 설비 고장·인증 미충족 등 운영 부실 논란에 휩싸인 그린수소사업, 기준 물량 등을 무시하고 체결한 계약으로 매년 수십 억 손실을 떠안게 된 칭다오 항로 등 현실을 무시하고 도지사가 무리해서 추진한 사업들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 몫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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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에게 미래지향적인 담대한 비전과 계획을 보여주려는 욕구는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책임을 도민들에게 떠넘기지 않으려면 더 신중해야 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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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제주바다에 10GW 규모의 해상풍력 설비란?</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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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3057">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김연순</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올리브유 좔좔 흐르는 토마토, 피로가 녹는 로마의 맛]]></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873</link><pubDate>2026-07-21T11:13:00+09:00</pubDate><description><![CDATA[(이전 기사 : <a target="_blank"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344">60대 부부의 52일 이탈리아 여행, 이렇게 시작됐습니다</a>에서 이어집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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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9536"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21/IE003649536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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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에서 나와 베네치아 광장으로 향했다. 베네치아 광장까지 지도 앱을 따라 걸어가는데 공사 중인 구간이 많은 데다 길이 너무 복잡해 자꾸 다른 길로 들어선다. 땡볕에 자꾸 헛걸음까지 하다 보니 슬슬 지쳐갔다. 또 잘못 찾은 길인가 하며 지도에 떨군 고개를 든 순간, 예상치 못한 거대하고 아름다운 기둥이 나타났다. 정교한 조각으로 옷을 입은 트라야누스 원주(Colonna Traiana)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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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야누스 원주는 서기 113년에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둥이다. 높이가 30미터에 달하고, 기둥의 외벽을 따라 나선형으로 올라가는데 각기 다른 부조의 인물상이 놀라울만치 정교하고 생생하다. 원주에 새긴 전쟁의 장면들은 물론 인물 하나하나의 자세와 표정이 모두 다르다. 부조임에도 그 입체감이 너무 놀라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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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9541"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21/IE003649541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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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베네치아 광장으로</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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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 드디어 베네치아 광장(Palazzo Venezia)에 도착했다. 드넓은 광장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 로마의 중심부에 있는 이 광장은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 대사관(베네치아 궁전) 바로 앞에 있었기에 베네치아 광장으로 불린다. 광장 중앙의 흰색 대리석 건물은 이탈리아 통일을 이룬 첫 번째 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일명 '조국의 제단')이다. 계단을 올라 말을 탄 청동상의 뒷모습을 보니 아래를 굽어보며 천하를 호령 하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결기에 찬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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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기념관으로 들어서니 카페가 보인다. 발걸음이 절로 빨라진다. 시원한 맥주를 주문해 한 잔 쭉 들이켰다. 목구멍으로 콸콸 잘도 넘어간다. 사방을 둘러보니 좀 전에 보고 온 콜로세움을 비롯해 포로 로마노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맥주 맛은 좋으나 여기까지. 더할 나위 없이 전망 좋은 이 카페에서 맥주를 더 들이켜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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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9543"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21/IE003649543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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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9545"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21/IE003649545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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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톨리노 박물관은 로마 캄피돌리오 언덕 꼭대기에 있는데 언덕 위 캄피톨리오 광장을 설계한 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다. 미켈란젤로는 광장에 이르는 계단의 경사를 완만하게 설계했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진다. 천천히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어렵지 않게 광장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 연결이 매우 자연스럽다. 광장에 이르면 건물들은 사다리꼴로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가 시각적으로 광장을 넓게 느껴지게 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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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정면에 궁전(현재는 시장 관저)이 있고 양쪽으로 또 다른 두 개의 궁전이 마주 보고 있다. 세나토리오 궁전, 콘세르바토리 궁전, 그리고 누오보 궁전이 지하 회랑으로 연결되어 지금은 하나의 박물관 단지를 이루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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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들어가려고 로마 패스(Roma Pass) 앱을 켰다. 로마 패스는 로마 여행객들을 위해 대중교통과 주요 관광지 입장 혹은 할인이 가능한 통합 패스이다.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기에 여행을 준비하며 미리 구매해 두었다. 그런데 인터넷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앱에서 티켓이 안 열린다. 인터넷이 안되니 답답하고 막막하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난감해 하다가 입구의 경비원에게 앱을 보여 주었다. 사무실로 가보라고 한다. 가서 사무실 직원에게 보여주니 종이 티켓을 발급해 준다. 입장부터 아주 난감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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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고대 로마 조각상들을 둘러보며</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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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9546"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21/IE003649546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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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873">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최정순</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장롱 속 잠든 한복, 순례자의 옷으로 다시 태어난다]]></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568</link><pubDate>2026-07-20T11:28:46+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9196"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20/IE003649196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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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깊숙이 넣어두었던 한복이 제주를 찾는 순례자들의 옷으로 다시 태어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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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천주교 제주교구 산하 천주교제주순례길위원회는 신자 가정에 보관 중인 한복을 기부받아 순례자용으로 리폼하여 제공하는 '행복한 한복기부' 캠페인의 1차 접수를 마감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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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복기부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 World Youth Day)를 앞두고 기획됐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이 행사를 전후해 국내외 청년 순례자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원회는 이들이 제주 순례길을 걸으며 제주의 교회사와 우리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한복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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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이렇다. 내년 WYD를 앞두고 희망하는 본당에 한복 일부를 배분해 청년 체험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계청년대회를 시작으로 천주교 제주 순례길 각 코스 내 쉼터 또는 순례지에 한복을 상시 비치하는 방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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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568">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조연섭</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지역민이 지원하는 특별한 장학금]]></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428</link><pubDate>2026-07-19T15:47:45+09:00</pubDate><description><![CDATA[18일 오후 3시 삼척도시재생센터 2층에서 장팔도장학회 제4회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삼척고, 삼척여고, 삼일고 학생 10명이 장학금을 받았고, 삼일고 태권도부에는 학교발전기금 50만 원이 별도로 전달됐다. 올해 지급 총액은 550만 원, 창립 이후 누적 장학금은 1150만 원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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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학회는 삼척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민간 주도 장학회다. 재원은 거액 기부가 아닌 시민 80여 명이 매달 보태는 회비로 운영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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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지역 곳곳에 있던 민간 장학회들이 대부분 사라진 가운데, 장팔도장학회는 학교 교사 출신인 박재원 회장을 중심으로 뜻있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 2023년 창립했다. 2024년 제1회 장학생 5명으로 시작해 제2회 7명, 제3회 8명, 올해 10명으로 해마다 지원을 확대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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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성적보다 중요한 것</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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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8959"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9/IE003648959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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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428">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박도</author><category>책동네</category><title><![CDATA[한 권의 책이 일천 권이 되다]]></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198</link><pubDate>2026-07-18T15:04:17+09:00</pubDate><description><![CDATA[2009년 초봄이었다. 내 책을 여러 권 펴내준 눈빛출판사 대표가 강원 안흥 산골 내 집으로 오셨다. 그와 나는 지연, 학연, 혈연 등 아무런 세속의 연고가 없다. 단지 출판인과 작가로 만나 현재까지 19권의 책을 펴낸 바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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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방문 용건을 묻자, 2009년 10. 26.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일인 바, 이날에 맞춰 안중근 평전을 내고 싶다고 하면서 승용차에 참고 도서를 잔뜩 싣고 왔다. 그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부인과 함께 안흥 산골로 찾아오셨는데, 그때마다 흰 봉투에 그간의 인세를 정산하여 내 손에 쥐여주고 갔다. 그리하여 나는 미안한 마음에 온라인으로 보내라고 하면서 계좌 번호를 일러주곤 했다. 하지만 그는 불경스럽다면서 계속 19세기 식으로 인세를 봉투에 담아 직접 전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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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8783"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7/IE003648783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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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서재에 떨어뜨린 참고도서를 보면서 "안 의사에 관한 공부가 매우 부족합니다"라고 사양해도 그는 계속 잘 부탁한다는 말만 한 뒤 훌쩍 떠났다. 며칠 고심 끝에 서울 남산 안중근 기념관으로 가서 당시 김호일 관장님을 뵙고 그런 사정을 토로했다. 마침 여름방학 중, 전국 각 대학생을 선발하여 하얼빈과 뤼순 감옥으로 안중근 유적지를 답사하러 갈 예정이라고 하면서 나를 특별회원으로 참여시켜 주겠단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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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때까지 다소 시간 여유가 있어 참고 도서를 보면서 지내는데 후딱 7월 초순으로 접어들었다. 그러자 남산기념관에서 자세한 출발 일정과 회비 납부를 안내하기에 잘 알았다고 대답을 한 뒤, 하룻밤을 자고 나자 갑자기 왼쪽 가슴이 바늘에 찔린 듯 통증이 무척 심했다. 깜짝 놀라 가까운 횡성의 한 병원으로 가자 서울의 큰 대학 병원에 가 보라면서 의사 의견서를 써 주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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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서울의 한 대학 병원으로 가서 일주일 정도 통원 치료를 하자 통증이 씻은 듯이 가라앉았다. 그제야 남산 안중근 기념관으로 연락을 하자 이미 일행은 하얼빈으로 출발하였단다. 나는 그제야 이는 하늘이 돕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자료 도서의 책장을 넘기는데, 문득 "역사 답사는 가장 낮은 자세로 가능한 당시 교통기관으로 하는 게 맞다"라는 그런 생각이 스치면서 그 대안으로 10. 26일 의거일에 출발한 뒤, 책은 안중근 100주년 순국 일인 2010년 3월 26일에 책을 발행키로 작정을 하고 이 대표에게 양해를 구하자 그도 맞장구를 쳐 주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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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2009년 10월 26일 의거 100주년 일에 출발하여 연해주 크라스키노(엔 치하) -&gt; 블라디보스토크 -&gt; 우수리스크-&gt; 쑤이펀허 -&gt; 하얼빈 -&gt; 창춘 -&gt; 선양 -&gt; 다롄 -&gt; 뤼순까지의 그 긴 여정을 그해 11월 3일까지 답사하고 돌아왔다. 그런 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트북 자판을 두들겨 원고를 2010년 1월 하순에 출판사로 넘겼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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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출판사에서도 밤낮을 기리지 않고 제작하여 마침내 안중근 의사 순국일 직전에 &lt;영웅 안중근&gt;이 발행 됐다. 출판사에서는 발행 즉시 각 언론사로 배본 했으나 너무 촉박한 탓인지, 아니면 진품을 몰라본 탓인지, 내 작품이 시원치 않았는지 주요 일간지에 신간 소개가 되지 않았다. 그날 밤 YTN 자정 뉴스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시청하는데, 낯익은 진행자가 마침내 내 책 &lt;영웅 안중근&gt;을 비춰 주면서 소개를 하는데, 화면 밑에 &lt;속보!&gt;가 떴다. '오늘 서해안에서 천안함이 피격 됐다'는 뉴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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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시대를 만들지만 보통 사람은 시대를 잘 타고 나야 한다." 그 말을 실감했다. 그날 이후 약 6개월 동안 '천안함 사건' 보도가 블랙홀로 모든 걸 삼켰다. 그런 와중에 1981학년도에 입학한 이대부고 고순영 제자로부터 전화가 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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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8784"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7/IE003648784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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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198">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이현우</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제주는 정말 '세계환경중심도시'가 될 수 있을까]]></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147</link><pubDate>2026-07-18T11:53:41+09:00</pubDate><description><![CDATA[초록숲과 푸른 바다만으로도 아름다웠을 텐데. 구멍이 숭숭 뚫린 먹빛 현무암과 곳곳에 솟은 오름들까지. 제주의 독특한 자연 풍경은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온 기분이 나게 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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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방문할 때마다 외국인 관광객을 볼 수 있었다. 과거엔 주로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었다. 이제는 가족 단위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서양인을 비롯한 일본인도 보인다. 제주의 매력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듯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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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주도 연구 용역과 회사 워크숍 때문에 제주에 오래 머무르게 되어 겸사겸사 올해 첫 휴가를 제주에서 보내기로 했다. 도시를 공부한 이후로 여행지에서도 자연환경보다 도시 문제가 먼저 눈에 들어오곤 한다. 제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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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일주일 동안 머물다 보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두 가지 도시 문제가 보였다. 자동차와 쓰레기 문제인데, 이는 도시경제학에서 '외부 불경제'로 설명한다. 외부 불경제는 도시 내 생산과 소비 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실제 행위자가 아닌 제삼자나 사회 전체에 전가되는 현상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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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제주의 첫 번째 도시 문제: 자동차</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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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주차 문제다. 관광지만 다니던 지난 여행과는 달리 연구 용역 후보지 답사 때문에 제주시 곳곳을 돌아다녔다. 원도심과 인근 지역을 둘러보았다. 골목길마다 주차해 놓은 자동차가 가득했다. 차로는 주황색 실선과 점선으로 엄연히 구분되어 있지만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차로 위 양방향으로 주차해 놓은 자동차 때문에 2차로는 하나의 차량만 다닐 수 있는 차로가 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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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묵었던 숙소는 원도심에 위치한 연동에 있었다. 15층임에도 지하는 3층밖에 되지 않았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지하주차장 입구를 보니 램프 구간마저도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볼 수 있었다. 숙박업주가 지하가 아닌 주변 길가에 주차하라는 안내문자를 보낸 이유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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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8682"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7/IE003648682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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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이유가 있다. 제주도는 1인당 자동차 대수가 1.1대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고, 전국 평균인 0.5대보다도 2배 이상 높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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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제주에 지하주차장이 많지 않은 이유</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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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차량이 많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제주 지역에 잘 모르다 보니 제주에서 머물며 오랜 기간 연구를 수행해 왔던 홍익대학교 과학기술연구소 김성훈 박사님께 티타임을 요청한 적이 있다. 박사님은 제주 지역이 암반 특성상 지하공사가 쉽지 않다고 말씀해 주셨다. 현무암이라서 오히려 쉬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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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분야에서 토목 공사할 때 암반을 단단함에 따라 연암/보통암/경암으로 구분한다. 현무암은 경암에 해당되며 경암은 연암에 비해 최소 2배, 많게는 4배가량 공사단가가 비싸다. 게다가 단단한 암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발파 등의 소음을 유발하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인근에 주거지역이 있다면 민원이 있을 수밖에 없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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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 때문에 제주 지역은 지하를 파더라도 내륙지역에 비해 덜 파거나 아예 지하 공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제주 원도심을 돌아다니면서 높은 빌딩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주차장이 없거나 1층만 공사되어 있는 건물을 관찰할 수 있었다. 몇 해 전 묵었던 숙소도 10층이 넘는 고층 빌딩이었지만 지하주차장이 1층밖에 없어서 외부 노면주차장에 주차했던 기억이 떠오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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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도 이 문제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제주 도시계획 조례에는 연면적 5천 제곱미터 이상인 경우, 지하층(외벽 전체면이 지표면 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층을 말한다) 면적 중 주차장과 계단실·기계실 등 부속시설의 면적은 합계에 산입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지하 개발을 장려하고 지상에 난립한 자동차를 지하로 넣겠다는 도시계획 방향을 보여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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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문제는 자동차 이용자의 불편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동차가 지상 공간을 점유하면 그만큼 보행자는 좁아진 도로를 이용해야 하고 보행안전도 위험해진다. 인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된 도로야 문제가 없겠지만 보차혼용도로에서는 몸집이 큰 자동차는 보행자에게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보행약자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된다. 주차 문제가 보행자의 안전 저하라는 형태로 전가되는 대표적인 외부불경제인 셈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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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147">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진재중</author><category>정치</category><title><![CDATA[강릉이 달아오르고 있다]]></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148</link><pubDate>2026-07-17T16:17:27+09:00</pubDate><description><![CDATA[강원특별자도 강릉시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에는 극심한 가뭄과 물 부족 사태로 전국의 이목이 강릉으로 향했다. 제한급수와 지하수 고갈, 메마른 저수지는 기후위기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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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6년, 강릉은 또 다른 이유로 전국의 중심에 섰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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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정치다. 지난 6월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강릉은 31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을 선택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려왔던 강릉 정치지형에 처음으로 균열이 생긴 것이다. 선거 결과가 발표되던 밤, 강릉 시내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시민들은 "강릉 정치가 변하고 있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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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8694"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7/IE003648694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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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권력의 중심에서 격변의 현장으로... 강릉 정치지형이 흔들린다</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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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2148">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진재중</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낮에는 공장, 밤에는 배달... 그가 쉬지 못하는 이유]]></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745</link><pubDate>2026-07-16T12:47:54+09:00</pubDate><description><![CDATA[새벽 1시. 도심의 불빛이 하나둘 꺼질 무렵, 오토바이 한 대가 마지막 배달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몇 시간 뒤면 그는 다시 공장 문을 연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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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으로 강원도 강릉에 거주하는 J씨는 낮에는 알루미늄을 가공해 제품을 만드는 자영업자이고, 밤에는 배달 기사다. 그의 하루는 이른 아침 공장에서 시작해 새벽 1시에 끝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쉬는 날은 없다. 오히려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문이 몰려 더욱 바쁘다. 날씨가 나쁠수록 배달 주문은 늘어나고, 그의 노동도 길어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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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렇게 두 가지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빚을 갚기 위해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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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7981"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5/IE003647981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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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미래를 준비하던 공장, 빚을 버티는 일터가 되다</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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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만 해도 그는 자신의 기술 하나면 충분히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믿었다. 알루미늄을 가공해 제품을 만드는 기술은 오랜 경험으로 다져온 경쟁력이었고, 거래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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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주하지 않았다. 설비를 늘리고 사업장을 확장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워 두고 있었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이 있었고, 성실하게 일하면 더 나은 내일이 올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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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면서 그의 계획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주원료인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했지만 거래처에 납품하는 제품 가격은 원가 상승만큼 올릴 수 없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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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늘어난 원가 부담은 모두 그의 몫이 됐고, 사업 확장을 위해 준비했던 자금은 회사를 지키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바뀌었다. 은행 대출로 버티던 그는 결국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까지 이용하게 됐고, 미래를 향한 투자였던 사업 계획은 빚을 갚기 위한 생존의 시간으로 바뀌고 말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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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7979"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5/IE003647979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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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빚을 갚느라 잃어버린 가족의 일상</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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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부는 법원의 개인회생 절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 명의로 마련했던 집마저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잃게 되었고, 남은 빚을 정리하기 위해 두 사람 모두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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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도 가족을 지탱한 것은 서로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아내는 아이들의 교육과 생활을 책임지는 동시에 법원 변제금까지 마련하기 위해 맞벌이에 나섰다.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부부는 가족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다시 일어설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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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996633'>"휴일이 싫어요,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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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보내야 할 시간은 배달 시간으로 바뀌었고, 가족의 추억은 매달 법원에 납부하는 변제금으로 대신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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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745">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박수림</author><category>정치</category><title><![CDATA['권성동 의원직 상실'에 국힘 "야당 유죄-여당 무죄, 편파 수사" 반발]]></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860</link><pubDate>2026-07-16T11:47:56+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8162"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6/IE003648162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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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자당 소속 권성동 의원(5선, 강원 강릉시)이 16일 대법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자 "야당 유죄, 여당 무죄, 야당 탄압, 편파 수사"라며 반발했다. 다만 대법원의 판결 자체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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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권 의원의 대법원 선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권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 운을 뗐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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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법원의 판결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그렇지만 이 사건은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에서 수사를 시작했다. 민중기 특검팀은 전재수 부산시장에 대한 통일교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선 덮어주고 공소시효를 도과시켰고, 야당 정치인에 대해서만 수사를 착수했다"라고 말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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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중기 특검팀과 3대 특검팀, 종합 특검팀에 이르기까지..."라며 잠시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야당 유죄, 여당 무죄, 야당 탄압, 편파 수사"로 규정하며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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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860">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사회적협동조합지리산이음</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예술가 한 명이 마을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235</link><pubDate>2026-07-15T22:02:22+09:00</pubDate><description><![CDATA[<br>
<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7155"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4/IE003647155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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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996633'>"저는 제주 최초의 오락부장 출신 시인이에요."</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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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숙 시인은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며 웃었다.<br>
가벼운 농담처럼 건넨 첫인사였지만, 그 안에는 삶을 바라보는 시인의 뚜렷한 지향이 들어 있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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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996633'>"주변 사람들이 울고 있으면 어떻게든 웃게 해주고 싶었어요."</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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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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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숙 시인은 덤덤하게 말했으나,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그 문장이 김신숙 시인의 삶 전체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듯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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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슬픔을 살피고 마음을 나누고자 했던 고민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커다란 화두로 확장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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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996633'>"예술가 한 명이 마을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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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7154"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4/IE003647154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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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김 시인은 해녀들의 삶을 기록했고, 제주책을 알렸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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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br>
서로 다른 활동처럼 보이지만 그 중심에는 늘 같은 마음이 있었다.<br>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과 연결하는 일이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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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결의 시작은 제주여민회에서 마주한 4·3 생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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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 채록에 참여하면서 시인은 세상의 기록이 유독 남성 중심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생존해 있는 할머니들을 찾아다니며 '여성의 서사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뼈아프게 깨달은 시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가장 가까운 여성이자 해녀인 자신의 어머니에게로 향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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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235">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김연순</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60대 부부의 52일 이탈리아 여행, 이렇게 시작됐습니다]]></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344</link><pubDate>2026-07-14T17:13:10+09:00</pubDate><description><![CDATA[최근 2~3년 사이 가까운 지인들이 하늘의 별이 되는 일이 자주 생겼다. 얼마 전까지 함께 밥 먹고 차 마시며 이야기꽃 피우던 사람들과 이제는 더 이상 삶을 나눌 수 없게 되는 일들이 연거푸 되풀이되곤 했다. 나이는 순서가 아니었다. SNS에 뜬 부고장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문자로 부고장이 날아와 보면 당사자인 경우도 여러 번이었다. 충격과 당혹감이 지나면 한없는 먹먹함과 깊은 슬픔이 온몸을 감쌌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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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는 일에도 마음의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 남겨진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이 세상에 존재하며 무엇을 더 하고 싶은지 상념을 거듭했다. 여러 겹의 생각들이 갈래를 잡고 마침내 두 가지로 정리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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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996633'>"유쾌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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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996633'>"나중은 없다. 뒤로 미루지 말고 떠나자."</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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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남편과 의기투합하여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이탈리아다. 시칠리아와 피렌체가 특히 끌렸다. 수 차례 본 영화 &lt;대부&gt;와 &lt;냉정과 열정 사이&gt;의 영향이 컸다. 뜨거운 태양 아래 완만하게 펼쳐진 푸른 언덕과 먼지 풀풀 날리는 시골길에 늘어선 사이프러스, 드넓게 펼쳐진 포도밭, 중세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골목들과 대성당 종탑 위로 울려 퍼지는 종소리. 그 길을 걷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찼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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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를 가는 것보다 이탈리아 하나에만 집중해 보기로 한 뒤 일정을 잡았다. 가고 싶은 도시 중에 길게 머물 곳과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좋을 곳을 대략 잡아 보니 두 달 가까이 일정이 나왔다.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운 시기를 피하려다 보니 3월 초 출발해 4월 말에 돌아오는 것으로 했다. 일단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긴 여행지의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예약 했다. 숙박은 선택지가 크다 보니 결정하기가 어려웠는데, 시간이 갈수록 숙박비가 오르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저절로 빠르게 결정하게 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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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7384"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4/IE003647384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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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적어 놓고 틈틈이 한 곳에 모아 두었다. 이탈리아의 3월은 춥다는 정보를 들어 겨울 외투도 챙겨 가기로 했다. 최소한의 옷을 준비하는데도 부피가 꽤 컸다. 이탈리아 물가가 워낙 비싸고 유로 환율이 꽤 올라 있어 가급적 아침 저녁을 숙소에서 해 먹기로 했다. 몇 가지 기본 양념도 준비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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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식이라도 채우려고 이탈리아 역사, 미술 관련 책 몇 권을 읽었다. 너무나 방대한 역사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기억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혔다. 읽고 나면 동시에 기억에서 사라지는 희한한 순간들이 되풀이되니 대략 감만 잡고 가자고 마음먹었다. 틈틈이 이탈리아 관련 영화도 보았다. 여행을 앞두고 영화를 보는 것은 여행지에 대한 설렘을 증폭 시킨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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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인천 공항으로, 인천에서 이탈리아로, 지난 3월 10일 출발해 5월 1일까지 52일간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 출발(Andiamo)!<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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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이탈리아에 도착하다</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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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대략 13시간 걸렸다.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마친 후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데 아뿔싸, 인터넷이 안 된다. 출발하기 전에 작은아이에게 이심(eSIM) 사용 방법 특별 훈련을 받았음에도 먹통이다.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인터넷이 안 되면 대체 숙소는 어떻게 찾아가나.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3년 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를 42일간 배낭여행 해 본 나름 프로 여행자라고 자부했건만 시작부터 꼬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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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과 난감의 사이에서 헤매고 있는데 남편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눈앞에 서광이 비친다. 혹시 몰라 남편은 숙소 위치의 약도 몇 장을 사진으로 미리 찍어 두었단다. 이럴 땐 남편이 J형(계획형)이라 어찌나 다행인지. 폭풍 칭찬을 퍼부었다. 버스에서 내려 숙소까지 족히 두 바퀴는 돌았다. 커다란 숙소의 간판을 찾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건물 입구에 여러 업체명이 눈에 보이지도 않게 작은 글자로 박혀 있었다. 경찰에게 묻고 주민에게 물어물어 겨우 지친 몸을 이끌고 밤 11시가 다 되어 드디어 입실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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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의 연착륙을 위해 첫 숙소는 한인 민박으로 예약했다. 조식이 제공되는데, 한식이다. 다음 날 한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왔다. 전날 밤 헤맸던 어둑 어둑한 길은 아침에 보니 찬란한 햇빛과 청량한 공기가 감돈다. 비로소 여행 시작이구나 실감이 난다. 기념으로 숙소 앞에서 남편과 사진 한 장 찍고 출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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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을 콜로세움으로 정했으나 오전 10시 입장이라 두 시간 정도 시간이 남는다. 숙소 근처에 있는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들르기로 했다. 도로에는 교복 입은 학생들과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잰걸음으로 걷고 있다. 성당 입구에 있는 가방 검색대를 통과해 정문으로 들어섰다. 들어서자마자 너무 놀라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기둥 사이로 화려하고 정교한 조각과 그림들, 목조의 격자무늬 천장과 중앙 제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화려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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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344">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제주의소리</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휘발유 공급 끊긴 제주... 일부 주유소 '초유의 주유 중단']]></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208</link><pubDate>2026-07-14T11:04:25+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7090"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4/IE003647090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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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공급 차질로 제주지역 일부 주유소에서 차량 주유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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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주유업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특정 브랜드 주유소에서 휘발유 재고가 떨어지면서 각 사업장마다 어제부터 주유를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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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브랜드는 공급 계약사인 SK에너지로부터 휘발유를 납품받고 있다. 제주시내 대형 저장고가 있지만 며칠 전부터 탱크가 바닥을 드러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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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관계자는 "경유는 재고가 있지만 휘발유는 공급처에서 납품을 못하고 있다"며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기름이 없어서 장사를 못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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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1208">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김연순</author><category>사는이야기</category><title><![CDATA["자연에 대한 미안함에서 출발한 생태관광"]]></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0536</link><pubDate>2026-07-13T11:22:56+09:00</pubDate><description><![CDATA[제주에서 나고 자라며 어릴 때부터 유독 자연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어릴 때 소꿉놀이로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웠고, 자연에 대한 미안함으로 '생태관광'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사람, 바로 '제주생태관광협회'의 고제량 대표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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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더 나은 지역주민의 삶에 기여하는 방식의 관광에 몰두하는 고제량 대표를 지난 7월 초 제주 함덕 바다 앞 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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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6166"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1/IE003646166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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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333399'>- 제주에서 나고 자란 분으로 알고 있는데 어릴 때 주로 무엇을 하며 놀았는지 기억나는 게 있으신가요?</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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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재미있었던 것은 소꿉장난이죠. 아무것도 없는 마당에서 돌조각이나 항아리 깨진 조각 그리고 풀 이런 것들을 가지고 상도 차려내고 꽃 장식도 하고 이러면서 조그마한 나의 공간을 꾸리며 살았어요. 그 소꿉장난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br>
<br>
현재 주소로는 이도 이동인데, 제가 1966년생이니까 거기는 아주 산골이었어요. 주변에 인가도 없고요. 저희 아버지가 젊으셨을 때 가족을 모두 데리고 그 산골에 자그마한 땅을 사가지고 들어갔고 저는 거기서 태어났어요. 부모님이 과수원을 하면서 살았는데 그곳이 얼마나 산골이냐 하면 전기, 수도가 저 중학생이 되어서야 들어왔어요. 전화는 제가 대학생 때 들어왔고요."<br>
<br>
<font color='#333399'>- 지금은 번화가인 이도 이동이 그렇게 시골이었다니 놀랍네요. 아무것도 없는 마당에서 주변에 보이는 온갖 것들이 친구가 되었겠어요.</font><br>
<br>
"유일한 친구였던 동생, 그리고 한참 떨어진 동네에 있는 친구들과 소꿉놀이 하면서 놀았죠. 그런데 그 당시 놀았던 경험이 지금 제게 엄청난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환경교육을 잘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인데 사실은 소꿉놀이가 가장 잘 맞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br>
<br>
소꿉놀이는 식물 관찰을 잘해야 하거든요. 이게 사과와 닮았는지 배와 닮았는지, 아니면 그릇으로 쓸 수 있는지 식탁보로 쓸 수 있는지를 다 살펴야 해요. 식물을 잘 관찰하고 만져보니 촉감도 알게 되고, 흙을 만지면서 흙으로 밥도 짓고, 열매와 함께 상을 차리고 했기 때문에 자연에 있는 것들을 상세히 살폈던 기억이 있어요."<br>
<br>
<font color='#333399'>- 제량님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거네요. 이제 제량님이 현재 하는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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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0536">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진재중</author><category>사는이야기</category><title><![CDATA[잘 되던 '의류사업' 접고 강릉으로... 바다에서 아버지 꿈 잇는 딸]]></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49886</link><pubDate>2026-07-12T11:29:36+09:00</pubDate><description><![CDATA[바다는 사람을 쉽게 품어주지 않는다. 거센 파도와 매서운 바람은 누구에게나 같은 시련을 안김에도, 그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한 사람이 있다. 서울에서의 안정된 삶을 뒤로 하고 아버지가 평생 걸어온 바다의 길을 이어 황폐해진 바다숲을 되살리는 일을 선택한 김수아(71)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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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다를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생명의 터전으로 여기며, 아버지가 심어온 바다의 희망을 오늘도 바다에 이어 심고 있다. 거친 파도 위에서 아버지의 신념을 이어가는 한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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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5468"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09/IE003645468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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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파도는 사람을 가리지 않았다</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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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작업선에 오르면 대부분 남성들뿐이다. 거친 파도 속에서 수백 킬로그램에 이르는 장비를 옮기고, 크레인과 선박을 오가며 작업하는 일은 오랫동안 남성들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 처음 현장에 나선 김수아 대표를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았다.<br>
<br>
<font color='#996633'>"여자가 얼마나 버티겠느냐."</font><br>
<br>
이런 말이 현장 곳곳에서 들려왔다. 그러나 그는 말로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않았다. 새벽이면 누구보다 먼저 선착장에 나가 바람의 방향을 살피고, 조류의 흐름을 읽었다. 높은 파도가 이는 날에도 바다의 변화를 확인했고, 작업이 끝난 뒤에는 바닷속 생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꼼꼼히 기록했다.<br>
<br>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해조류를 부착하고, 다시마가 바다에 뿌리를 내리는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졌다. 그는 더 이상 '여성 사업가'가 아니었다. 누구보다 바다를 잘 알고, 현장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김수아 대표는 담담하게 말했다.<br>
<br>
<font color='#996633'>"바다는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준비하지 않은 사람과 준비한 사람만 구분할 뿐입니다."</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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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동안 바다에서 몸으로 증명해 온 그의 삶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었다. 오늘도 그는 새벽이면 가장 먼저 동해를 바라본다. 파도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파도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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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5469"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09/IE003645469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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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예상하지 못했던 인생의 전환점</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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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삶이 처음부터 바다를 향해 있었던 것은 아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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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그의 무대는 거친 바다가 아니라 하얀 설원이었다. 눈 덮인 슬로프를 가르며 내려오는 속도감에 매료됐고 산을 오를 때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쁨을 느꼈다. 학생 시절에는 스키강사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지금도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설원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br>
<br>
또 다른 무대는 서울이었다. 그는 의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수시로 오갔다. 한 해에도 수십 차례 해외를 방문하며 최신 패션 트렌드를 익혔고, 뛰어난 감각을 갖춘 패셔니스타로도 주목받았다. 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도시에서의 삶 역시 부족함이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미래가 서울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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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49886">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박진우</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폐기된 제주4.3 제2차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 재작성 방향은]]></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0607</link><pubDate>2026-07-11T17:35:01+09:00</pubDate><description><![CDATA[국무총리실 소속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아래 제주4.3위원회)'의 추가진상조사 분과위원회가 최근 제주4.3평화재단이 제출한 제2차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를 폐기하고 새로운 집필위원회와 검토위원회 구성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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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 지난 4년 동안 33억 원을 투입하여 조사하고 작성한 2천 쪽 분량의 제2차 '추가진상조사 보고서'를 제주4.3위원회(추가 진상조사 분과위원회)에 제출했으나 폐기되고 새로운 집필위원회가 구성돼 재작성하게 된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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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제주4.3평화재단의 이사장이 임기 만료로 새로 취임한 임문철 이사장은 지난 4월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련의 과정으로 인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초래한 점에 대해 유족과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며 머리를 숙였고, "4·3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대응과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우려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무겁게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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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6260"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11/IE003646260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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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제주4.3위원회에서 '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2020년 4월에 제주4.3평화재단에서 제1차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가 나온 바 있으며, 제주4.3위원회(추가 진상조사 분과위원회)가 폐기한 2천 쪽 제2차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는 2021년 3월 전부 개정된 제주4.3특별법에 따라 4년 동안 조사하고 정리한 보고서다.<br>
<br>
제주4.3평화재단이 제출한 제2차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의 폐기 원인은 첫째, 2025년 6월 이전에 제주4.3위원회(추가 진상조사 분과위원회)에 시의성 있게 보고되지 못했고, 둘째, 보고서 내용이 부실하며, 셋째, 제주4.3유족과 4.3단체들에게 비공개 등으로 논란이 이는 등의 이유로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br>
<br>
제주4.3위원회의 '추가 진상조사 분과위원회'의 임기 만료로 새롭게 구성된 위원들이 새로운 집필진에 의해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를 다시 작성하라고 의결함으로써 지난 4년 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투입된 예산은 매몰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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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이사장의 사과와 추가 진상조사분과위원회의 의결로 과정상의 문제점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4.3위원회(추가 진상조사 분과위원회)가 의결한 집필 방향은 제주4.3특별법의 진실 규명과 명예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다.<br>
<br>
지난 2020년 4월에 제주4.3평화재단이 '4·3 추가진상 보고서'를 발간할 때에도 지적(관련기사 : <a target="_blank"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28160">제주4·3항쟁 72주년 앞두고 '4·3추가진상보고서' 발간</a>)한 것처럼 2003년 10월 참여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와 16년 만에 발간된 '제주4·3사건 추가 진상조사 보고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br>
<br>
2020년 4월에 제주4.3평화재단이 제출한 '4·3 추가진상 보고서'의 한계는 여섯 가지로 지적한 바 있는데 새로운 집필진의 보고서 작성 방향에 '미국의 역할'과 '재일 제주인 피해 실태'는 반영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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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50607">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사회적협동조합지리산이음</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자기방어의 시작은 거절하기... '바운더리' 개념 더 알리고 싶어요"]]></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49695</link><pubDate>2026-07-08T13:21:56+09:00</pubDate><description><![CDATA[<br>
<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4886"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08/IE003644886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br>
어릴 적 일본의 실용서를 번역한 호신술 교본이 유행했었다. 어디가 상대방의 급소인지, 갑자기 누군가 끌어안거나 손목을 붙잡았을 때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는지 그림으로 설명한 책이었다. 나한테 이런 상황이 생기면 기억해뒀다 써먹어야겠다 싶었다.<br>
<br>
이후에도 호신술은 자기방어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려나왔다. 여성주의 자기방어 훈련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건 언니네트워크에서였다. 페미니즘을 접목한 자기방어는 신체 훈련이기도 했지만, 일상 훈련이기도 했다. '오지 마세요', '그만하세요' 등의 말로 위험 상황이 시작되기 전에 상황을 내가 통제하는 경험이자, 머리로 아는 것과 다르게 몸으로 기억하는 경험이었다. 한 번이라도 수업을 들은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이 좋은 걸 몰랐다니.<br>
<br>
바운더리스쿨 삐삐는 '이 좋은' 자기방어 훈련을 위해 설립한 단체다. 여성과 소수자에게 강요하는 성역할에 저항하며 안전과 경계를 심리적, 언어적, 신체적으로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삐삐의 신율을 만난 건 그가 2박 3일 일정의 자기방어 훈련 캠프와 연이은 강의를 마친 직후였다. 신율과 나눈 페미니즘, 자기방어,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삶 이야기.<br>
<br>
<strong>자기 방어 : 경계를 설정하라!</strong><br>
<br>
<font color='#333399'>-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font><br>
<br>
"저는 지금 제주에서 살고 있고요. 제주여민회에서 성평등 교육을 하고, 동료들과 같이 바운더리스쿨 삐삐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어요."<br>
<br>
<font color='#333399'>- 2007년에 처음 여성주의 자기방어 훈련을 접하게 됐다고요. 어떤 프로그램이었어요?</font><br>
<br>
"언니네트워크 페미니즘 캠프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를 만났어요. 10대 청소년을 위한 자기방어 프로그램을 하는데, 기획단으로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있었죠. 당시 20대 초반이었고, 재미있어 보이면 무조건 할 때였으니까 얼른 승낙했죠. 10대 소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성별 고정관념에 맞는 움직임이 아닌 것들을 해보는 시간이었어요. 담력을 키운다면서 3M 다이빙 풀에서 떨어져보는 시간도 있었고, 야밤에 산에 오르기도 하고요. 한참 브레이크 댄스가 세상을 휩쓸었을 때여서 여성 브레이크 댄서에게 춤을 배우기도 했어요."<br>
<br>
<font color='#333399'>- 이후에는 어떤 식으로 자기방어를 접했나요?</font><br>
<br>
"그 경험이 너무 좋았는데 끝나는 게 아쉬운 거예요.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한 친구와 여성 태권도 연맹 사범님들에게 연락해서 시즌 3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했었어요. 그때는 세상에 재미있는 게 별로 없던 시절이라, 16주짜리 프로그램도 사람들이 하러 모이더라고요.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하고는 완전히 놓고 있다가, 귀촌한 친구에게서 지방의 젊은 여성 청년들이 자기방어 훈련을 너무 하고 싶어하는데 와서 가르쳐줄 수 있겠냐는 제안이 들어왔어요.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예산도 없고 할 사람도 없다면 그냥 내가 가서 하자 싶어서 갔는데 하다 보니까 또 너무 재밌어요. 이걸 전문 강사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배우다가 샌프란시스코에도 간 거죠."<br>
<br>
<font color='#333399'>- 샌프란시스코 임팩트 베이에어리어(IMPACT Bay Area.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개인 안전, 경계 설정, 호신술 등을 가르친다) 프로그램이었죠. 거기서 바운더리라는 개념을 배워왔는데, 지금 삐삐의 활동에 기초가 된 것 같아요.</font><br>
<br>
"맞아요. 그전에도 기존 성별 고정관념과 다른 물리적 대응, 말이나 기세는 훈련했지만, 경계라는 개념으로는 자기방어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가서는 신체 훈련을 더 하고 싶어었는데 자꾸 경계를 설정하라('set the boundary')는 주문이 오는 거예요. 신체 훈련 중간에도 펜 빌려달라는데 거절하기, 차 빌려달라는 요청에 거절하기 같은 종류의 훈련을 계속하고요. 그때는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는데, 이후에 같이 프로그램을 들은 동기끼리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나중에야 바운더리의 개념을 이해한 것 같아요. 그 개념을 더 알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br>
<br>
<strong>페미니스트 활동가로 살아남기</strong><br>
<br>
<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4883"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08/IE003644883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49695">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밤새 쓰레기 치우는 사람들, 이제는 낮에 일하고 싶다"
]]></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49636</link><pubDate>2026-07-08T10:43:54+09:00</pubDate><description><![CDATA[춘천환경사업지회는 강원도 춘천시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이다. 춘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는 16개 민간업체가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종사자 약 200명 가운데 70여 명이 춘천환경사업지회에 가입해 있다.<br>
<br>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는 춘천시 폐기물관리 조례와 시행규칙에 따라 운영된다. 조례에는 대행업체의 책임구역과 계약기간, 수집·운반 물량은 물론 장비 규격과 수량, 작업 방식 등이 규정돼 있다. 업체와 노동자들은 이 기준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br>
<br>
이 같은 이유로 춘천환경사업지회는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춘천시를 상대로 원청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br>
<br>
지난 6월 11일 춘천환경사업지회 사무실에서 박현유 지회장을 만났다. 박 지회장은 2012년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해온 노동자다.<br>
<br>
<strong>강원도 내 지자체 첫 원청 사용자성 인정</strong><br>
<br>
춘천환경사업지회는 지난 5월 29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춘천시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지자체로서 처음으로 민간위탁 노조의 원청 사용자 인정이다.<br>
<br>
<font color='#996633'>"3월 10일 노조법 개정에 맞춰 미리 준비해 왔습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처음으로 원청교섭을 요구한 공공운수노조 화성시환경지회를 보면서 논의했어요. 저희도 4월 말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5월 29일 춘천시의 사용자성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교섭단위 분리를 모두 인정받았습니다.</font><br>
<br>
<font color='#996633'>6월 11일까지는 결정서가 아직 나오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 다만 춘천시의 과업지시서가 노동시간과 차량, 인원, 쓰레기 수거 방법, 임금, 복지 등 노동조건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지방노동위원회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사용자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font><br>
<br>
가장 중요한 교섭 의제는 노동안전과 관련한 것들이다. 박현유 지회장이 일을 시작한 2012년 이후 춘천에서 4명의 환경미화 노동자가 숨졌다. 이전에는 언제 누가 어떻게 죽고 얼마나 다쳤는지 기록도 잘 남아 있지 않았다. 말로 전해 내려올 뿐이었다. 동료의 죽음을 기억하고, 위험한 현장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박 지회장이 기록하기 시작했다.<br>
<br>
<font color='#996633'>"2014년 11월에 5톤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 후면 발판에 매달려 작업 중, 차량이 미끄러져 인도 블록에 부딪히는 바람에 노동자가 튕겨 나가 사망하고, 다음 해에는 작업 중이던 청소차량을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덮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두 분이 형제였어요(돌아가신 분이 동생). </font><br>
<br>
<font color='#996633'>2020년에도 5톤 압축차 발판에 매달려 작업하던 중 승용차 추돌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작년에는 재활용 선별하는 춘천환경사업소에서 춘천 시내로 나오던 차량이 고라니 때문에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1톤 재활용차량이 추돌,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습니다."</font><br>
<br>
박 지회장은 현재 야간에 이뤄지는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작업을 주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춘천시와의 원청교섭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할 의제로 꼽았다.<br>
<br>
<font color='#996633'>"사고가 대부분 야간작업과 관련 있습니다. 야간작업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위험한데다, 과속이나 신호위반, 음주운전도 낮보다 훨씬 많으니까요. 불법 발판은 이제 거의 없어졌어요. 노동조합에서 나서서, 불편해도 우리 생명 지켜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font><br>
<br>
<font color='#996633'>다만 노동자들이 작업 편의를 위해 과적하는 문제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밤에는 상대적으로 작업을 지켜보는 사람이 적다 보니 과적을 하게 되고, 높은 곳에 폐기물을 쌓다가 추락하는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간작업 전환이 시급합니다.</font><br>
<br>
<font color='#996633'>그런데 춘천시 과업지시서에는 생활폐기물을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수거·운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이런 작업시간은 용역업체와 노동조합의 교섭만으로는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춘천시가 직접 교섭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font><br>
<br>
<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49636">전체 내용보기</a>
]]></description></item><item><author>조연섭</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CDATA[장마철 대비, 산림도로 긴급 안전점검 필요]]></title><link>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49644</link><pubDate>2026-07-08T10:30:54+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    <img align="center" id="IIE003644793" sr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708/IE003644793_STD.jpg" style="max-width:600px;"></div>
장마철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 산림도로 일부 구간에서 절개 사면 붕괴와 낙석 위험이 확인돼 관계 기관의 긴급 안전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br>
<br>
7일, 백두대간보전회 회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산림 도로 절개 사면 곳곳에서는 풍화된 암석과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쌓여 있었으며, 일부 구간은 최근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낙석이 도로 가장자리까지 밀려 내려와 차량 통행 시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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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암석이 배수로와 우수 통로를 막고 있는 곳도 확인됐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집중 호우 시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 되지 못해 사면 붕괴와 추가 낙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br>
<br>
산림 도로는 일반 도로보다 구조적으로 절개 사면 비중이 높고 배수 시설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평소 유지 관리 여부가 안전성을 좌우한다. 장마철에는 배수 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빗물이 사면 내부로 스며들어 토압이 증가하고, 결국 암반 이완과 토사 유실이 발생할 수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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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에서는 일부 절개 면에 암석이 들떠 있는 모습과 풍화가 진행된 구간도 관찰됐다. 현재는 소규모 낙석 수준이지만, 집중 호우가 이어질 경우 더 큰 규모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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