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channel><title>오마이뉴스 - 여행</title><link>http://www.ohmynews.com/</link><language /><description /><copyright>Copyright (c) OhmyNews.com All rights reserved</copyright><lastBuildDate>2012-05-16T19:16:03+09:00</lastBuildDate><item><author>김종성</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초원위의 소 울음, 우렁차기도 하다]]></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1764</link><pubDate>2012-05-16T19:15:09+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
<DIV align=justify>오월의 벚꽃을 보러 찾아간 충남 서산의 개심사 가는&nbsp;647번 국도변은 양편에 초록의 둥그런 언덕들이 쭉 펼쳐져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nbsp;녹색의 나즈막한 구릉들이 등 굽은 할머니가 덩실 덩실 어깨춤을 추는 것 같고, 파도가 어울렁 더울렁&nbsp;넘실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다. 정확히는 서산시 운산면으로&nbsp;운산목장 혹은 서산목장이라 불리는 초원의 목장들이&nbsp;온통&nbsp;초록으로 물들어 있다.</DIV>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하지만 사람들이 소에게 옮기는 구제역병으로 목장들마다 문을 꼭꼭 걸어 잠그는 바람에 몇 년 동안 저 푸른 초원에 가까이 가지 못하고 그저 눈으로만 감상해야 했다. 그런데 올해는 사정이 좀 나아졌는지 몇몇 목장들 문이 열려 있는 게 아닌가! 목장 길 뒤로 펼쳐진 풍경에 취해 개심사 가는 것도 깜박 잊어 버리고 목장을 향해 달려갔다.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라만챠의 기사 돈키호테처럼...&nbsp;&nbsp;&nbsp;&nbsp;&nbsp; </P>
<P>&nbsp;&nbsp;&nbs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8886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4/IE001438886_STD.jpg?72" align=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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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401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401_STD.jpg?56" align=center></DIV>
<P></P>
<P></P>
<P align=justify>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서산 목장은&nbsp;운산 목장 예전엔 삼화 목장이라고도 부르기도&nbsp;했던 전국 최대 규모의 목장으로 현재 축협에서 관리하고 있으며&nbsp;넓이가 무려 638만 평이나 된단다. 서산에 이런 드넓은 초원이 있다니... 금속말을 타고 목장 길을 달려가면서도 잘 믿기지가 않는다. 어디를 봐도 펼쳐지는 무척이나 이국적인 풍경에&nbsp;멀리&nbsp;외국에 온 것 같다. 전에는 구릉이나 야산이었을 목장은 모나지 않고 드세지 않은 충청도 사람들처럼&nbsp; 둥글고 완만하게&nbsp;이어진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눈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해 잠시 기억을 뒤로 돌렸다.&nbsp;인적 드문&nbsp;고요한&nbsp;길, 보는 이를 편안하게 해주는 봉긋한 언덕배기, 뒹굴고 싶은 부드러운 사면... 바로 제주의 오름들이 떠올려지는 곳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자연이 만든 오름과 달리 이 목장은 사람들이 일구어 냈다. 어떤 목장 길은&nbsp;초입에 벚나무들을 심어놓아&nbsp;하얀 벚꽃이&nbsp;피어나면 초록의 목장과 어떻게 어울릴지 상상하게 한다. </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427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427_STD.jpg?21" align=center></DIV>
<P></P>
<P></P></DIV>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429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429_STD.jpg?36" align=center></DIV>
<P></P>
<P></P>
<P>미국 땅의 원래 주민이었던 아메리카 인디오들은 하루라도 평원의 한적한 곳을 거닐면서 마음을 침묵과 빛으로 채우지 않으면 갈증 난 코요테와 같은 심정이 들었다고 한다. 내 몸속에도 그런 피가 흐르는지 컨베이어 벨트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오월의 눈부신 햇살과 푸르른 들판이 그립기만 했고, 그런 와중에 떠오른 곳이 소들이 풀을 뜯는 평화롭고 푸르른 이곳 서산 목장이었다.&nbsp;&nbsp;&nbsp;&nbsp;&nbsp;&nbsp; </P>
<P>&nbsp;</P>
<P>표지판도 이정표도 없는 목장 길을 무조건 달리다 보니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산에서 길을 잃듯 목장에서 길을 잃기도 했지만&nbsp;크게 걱정되지 않는 건 목장 저 밑에&nbsp;민가들과 저수지가 손에 잡힐 듯 보이기 때문. 걱정은커녕 언덕위로 오를 때마다 발밑에 펼쳐지는 에스라인의 목장 길을 볼 적마다 저 길 위를 신나게 달릴 생각에 마음만 설렌다. &nbsp;&nbsp;</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8868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4/IE001438868_STD.JPG" align=center></DIV>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437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437_STD.jpg?35" align=center></DIV>
<P></P>
<P></P>
<P>가끔 차가 지나갈 뿐 인적 없는 목장을 달리다 좀 심심하다 싶을 즈음&nbsp;저 멀리 푸른 동산 위에 뭔가 꾸물꾸물 움직인다.&nbsp;구제역 파동으로 보기 힘들었던 멋진 일출을 보는 것만큼이나 만나기 어렵다는 목장의 소들이 나타난 것이다.&nbsp;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가는데 이상한 금속말을 타고 다가오는 내가 멀리서도 느껴지는지 음메~하고 소리치는&nbsp;소의 목소리가 참 건강하고 우렁차다. </P>
<P>&nbsp;</P>
<P>가까이 다가갈수록 들려오는&nbsp;소들의 우적우적 풀 뜯어 먹는 소리도 정겹다. 도시에서 태어나 쭉 살아온 내게 이렇게&nbsp;소들이 초원위에서 한가로이 거니는 것만&nbsp;봐도 흐뭇하고, 목장길 곳곳에 떨어져 있는&nbsp;소똥이 더럽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nbsp;문득 호기심 어린 의문이 든다. </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438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438_STD.jpg?98" align=center></DIV>
<P></P>
<DIV align=justify>'씨소'라고 하는 튼실한 소들의 풍경을 그림처럼 감상하다가&nbsp;이제서야&nbsp;개심사 벚꽃이 떠올랐다. 페달 한 번 구르지 않고 구불구불 내리막 목장길을&nbsp;신나게 달려 내려간다.&nbsp;용현리 구민회관이 나오고 동네에 어울리는 가게 '목장 슈퍼'가 하산하는&nbsp;자전거 여행자를 반긴다. 소소한 논밭도 보이고 주위에 저수지도 있는 전형적인 농촌이지만 가옥들이 뜨문뜨문 떨어져 있고 주민들도 적다. 소들이 풀 뜯는 푸르른 초원의 풍경에&nbsp;어울리지 않는 쓸쓸함이 배여 있다. &nbsp;&nbsp;</DIV>
<P>&nbsp;</P>
<P>나무 그늘 아래 눕고 싶은 평상이 놓여져 있고 그 옆에 자전거가 서있는 어느 집, 마음속의 고향집 삼고 싶은&nbsp;마음에&nbsp;쉬이 지나치지 못하고 두리번거렸다. 어깨 양옆에 거름통을 진 아저씨가 작은 밭을 오가며 심어논 채소 위로 거름을 뿌리고 있다. 마당안 소쿠리에 아주머니가 캐어온 듯한 푸른색의 고사리가 포개져 있다. 자전거탄 외지인이 집 마당에서 야생 고사리를 신기한 듯 만져보며 이렇게 어슬렁거리는데 아무도 모르고 있다. 자전거만&nbsp;보면 짖어대는 멍멍이가 그리울 정도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439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439_STD.jpg?18" align=center></DIV>
<P></P>
<P align=justify>5·16 쿠데타의 주역 김종필씨는 그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 서산 운산면 일대의 드넓은 야산을 목초지로 바꿔 이렇게 목장을 만들었다. 한없이 낭만적이고 목가적으로 보이는 목장이지만 어찌 보면&nbsp;넓은 산림을 훼손한 것이고&nbsp;그것에 기대어 살던&nbsp;농민들의 삶터를 잃게 만든 현장이기도 하다. </P>
<P>&nbsp;</P>
<P>비슷한 시기에 서산은 현대그룹 정주영씨에 의해&nbsp;'국토확장'과 '식량자급'을 명분으로&nbsp;한국 제일의 황금어장이라고 하는 천수만 갯벌을 간척해 농경지로 만들었다. 이렇게&nbsp;서산은 국가를 위해 산과 바다와 갯벌 그리고 그곳에서 대대로 살던 주민들의 삶을 내주었다. 다시 개심사로 가는 국도변, 그늘도 흔한 벤치도 없는 버스 정류장 팻말 옆에 서있는 아주머니에게 미소 지으며 인사를 한 건 왠지 이 고장이&nbsp;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였다.&nbsp;&nbsp;&nbsp;&nbsp;&nbsp;</P>]]></description></item><item><author>김형만</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나와 나비가 주인공인 곳, 인천나비공원]]></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887</link><pubDate>2012-05-16T18:04:10+09:00</pubDate><description><![CDATA[<P>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의 봄,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주말 나들이 코스는 어디가 좋을지 한 번쯤 고민을 해보게 된다. 어디로 갈까? 좀 더 실속 있는 나들이를 위해 여행잡지나 인터넷을 기웃거리며 장소를 물색해 보지만 시간과 경비, 거리의 벽에 부딪쳐 "바로~ 이곳이야!"하고 선택하기가 힘들다. </P>
<P>&nbsp;</P>
<P>나들이 코스를 두고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추천해 볼 곳이 있다. 바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공원'이다. 경인제1고속도로 서인천IC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숲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장수산까지 덤으로 산책해 볼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나들이 코스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884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884_STD.jpg" align=center></DIV>
<P></P>
<P><BR>인천나비공원은 살아있는 나비를 테마로 한 곤충생태공원으로 총면적 18ha(장수산 일대 50ha 부지)에 자연교육센터, 나비생태관, 소리동산, 흙의정원, 들꽃동산, 수생식물원, 잠자리생태관을 조성해 지난 2009년에 개장한 곳이다. 이곳에서 신록의 숲의 선물하는 신선한 공기와 꽃 사이를 오가며 귀염을 토해내는 봄의 전령사 나비와 함께 순수한 자연인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 </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888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888_STD.jpg" align=center></DIV>
<P></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890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890_STD.jpg" align=center></DIV>
<P></P>
<P></P>
<P>첫걸음을 옮겨 볼 곳은 총 3층으로 구성된 자연교육센터다. 이곳에서 "곤충이 살아있네, 자연이 뭘까?"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1층 전시관에서는 숲 이야기를 듣고 보고, 곤충을 관찰하고 만져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각종 기획전과 표본전시실, 자연관찰실을 둘러 보는 동안 자연에 대한 이해를 좁힐 수 있으며 3층 오름뜰에서는 봄, 여름, 가을의 정원을 볼 수 있다.</P>
<P><BR>&nbsp;</P>
<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66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6/L0000017766_STD.jpg" align=center></DIV>
<P></P>
<P>사람과 나비가 주인공이 되는 나비생태관에서 사람들은 행복해 질 수밖에 없다. 꽃향기 가득한 정원을 너풀거리며 날라 다니는 나비를 쫓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 꽃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쉬고 있는 나비가 예쁘고 신기한지 나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난다. 인천나비공원은 자연과 사람, 나비와 사람이 하나가 된다.<BR>&nbsp;</P>
<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67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6/L0000017767_STD.jpg" align=center></DIV>
<P></P>
<P>자연은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아이들은 살아있는 곤충생태계를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체험을 통해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을 왜 보호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것이 기왕이면 눈으로 즐기는 여행보다, 오감체험을 할 수 있는 나비공원을 추천하는 이유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68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6/L0000017768_STD.jpg" align=center></DIV>
<P></P>
<P>따스한 봄 햇살이 머무는 곳, 신록으로 물든 상쾌한 숲이 있는 인천나비공원으로 주말나들이 가족과 함께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이곳을 방문할 때 참고해야 하는 것은 입장료는 무료라는 것과 주차장이 협소해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P>
<P>&nbsp;</P>
<P>좀 더 자세한 문의는 <A href="http://www.icbutterflypark.or.kr/">http://www.icbutterflypark.or.kr</A> 를 방문하거나 032)509-8820으로 연락하면 된다.</P>]]></description></item><item><author>윤도균</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금강송(金剛松) 숲 속 이승만·김일성 별장을 가다]]></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849</link><pubDate>2012-05-16T16:38:41+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8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82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ME00006781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MOV_T_IMG/2012/0516/ME000067814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STRONG></STRONG>&nbsp;</P>
<P align=justify><STRONG>제 아무리 좋은 풍경도 내 집만 못해 </STRONG></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지난 2003년 12월 24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을 떠날 때 동해 기슭에 우뚝 선 '금강산 콘도'에서 북한 입국 서류를 작성할 때 저토록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금강산 콘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부러운 생각을 했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그런데 뜻밖에 'DMZ 박물관과 통일전망대' 팸 투어 (2012.5.12) 하루 일정을 마치고 뜻밖에 우리 일행이 '금강산 콘도'에서 1박을 한다며 DMZ 관광 (주) 유재성 대리는 내 나이를 배려해 풍경이 아름다운 바닷가 쪽 방을 배정해주어 부푼 기대를 하고 '금강산 콘도'에 투숙하니 싱그러운 바닷바람과 함께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낭만적이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그러다 보니 우스갯소리로 '일어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더니 이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여행지에 아내와 함께 오지 못하고 나 홀로 온 것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아쉬움이 남지만 모처럼 나에게 주어진 오붓한 여행의 기회를 최대한 기쁘고 즐겁게 보내리라 다짐을 하며 한두 시간 보내다 보니 입실할 때 기대했던 기대와 달리 바다풍경이 너무 단조로와 무료하기 짝이 없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그런데다 한방을 쓰게 된 '룸메이트[roommate]'와 나이 차도 크고 처음 대하는 만남이다 보니 조금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그러다 보니 한 사람은 스마트폰에 열중이고 난 텔레비전 시청만 하다 그도 시들해져 일찌감치 잠을 청해 보지만 위층에서 쏘아대는 '불꽃놀이' 폭죽 소리에 모처럼 동해안 여행의 밤을 꼬박 선잠으로 설치고 말았다. </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89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89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center><IMG id=IIE00143979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92_STD.jpg"></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STRONG></STRONG>&nbsp;</P>
<P align=justify><STRONG>화진포 설화 이야기에 감동하다</STRONG></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아침 일찍 창문을 열고 바닷가를 내려다보니 벌써 일부 관광객들이 바다 어디선가 떠밀려온 미역 줄기 부스러기를 채취하느라 세차게 밀려오는 파도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미역 줄기 채취 경쟁이라도 하듯 큰 비닐봉지와 자루에 가득 채워 자동차로 나르고 있다. 그런데 이중 현지 주민은 할머니 한 분이 계시는데 할머니 말씀으로는 저런 미역은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 채취하지 않는다며 할머니는 얇은 미역만 골라 따고 계신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아침을 금강산 콘도 한식당에서 먹는데 우거지 해장국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오랜만에 시골 밥상 같은 아침을 맛나게 뚝딱 해치우고 우리는 팸 투어 2일 차 일정에 따라 "화진포"로 향한다. 화진포 해수욕장은 군사 통제지역으로 묶여 있다가 1973년에 개장되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화진포 설화" 옛날이 마을에 "이화진"이란 부자가 살았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인색하고 인심이 고약했다. 어느 날 스님이 시주를 왔는데 곡식 대신 소똥을 퍼주었고, 스님은 소똥을 들고 말없이 돌아서 나갔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며느리가 얼른 쌀을 퍼서 스님께 드리며 시아버지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스님은 시주를 받으며 "나를 따라오면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도 뒤를 돌아보지 마라"라고 했는데 며느리는 고총 고개에 이르러 그만 뒤를 돌아보게 되었다. 돌아보니 이화진이 살던 집과 논밭은 모두 물에 잠겨 호수가 되어 있었다. 며느리는 애통해하다. 그만 돌이 되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마을 사람들은 착한 심성을 가진 며느리의 죽음을 고총 서낭신으로 모셨는데 이후로 농사도 잘되고 전염병도 사라졌다고 한다. "화진포"는 이화진의 이름 "화진"에서 유래 되었다.&nbsp; 지금도 청정한 날에는 화진포 가운데에 잠겨 있는 금방아 공이에서 누런 광채가 수면에 전해진다고 한다. (며느리 비문 발췌) </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9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96_STD.jpg"></DIV>
<DIV align=center>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9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94_STD.jpg"></DIV>
<P></P>
<P></P></DIV>
<DIV align=left><STRONG></STRONG>&nbsp;</DIV>
<DIV align=left><STRONG>화진포 호수 주위에 피는 아름다운 해당화가 고성군의 꽃이 되었다고 한다 </STRONG></DIV>
<DIV align=justify>&nbsp;</DIV>
<DIV align=justify>화진포는 동해안 최대의 호수로 둘레가 약 16㎞나 되며 명사십리(明沙十里)에 버금가는 경치를 이루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서 이룩된 이 호수는 잉어 등 민물고기와 도미·전어와 같은 바닷물고기가 많아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여름철에 피서객이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DIV>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화진포에는 "이승만 대통령, 김일성, 이기붕 부통령" 등 세 분의 별장이 있다. 우리는 먼저 "이승만 대통령 별장"을 찾았다. 입구에 도착하니 고성군에서 'DMZ 박물관 통일전망대' 팸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우리에게 화진포 안내를 위하여 "함지수"란 문화 해설사 분을 보내 주셨다 그런데 이분 억양이 영락없는 북한 말씨로 해설하시며 유머를 섞어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해설을 잘 해주시는지 인상적이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난 혹시 북한에서 월남하신 분인가 짐작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 강원도 고성지방 말씨가 북한말투와 비슷하기 때문이란다. 작은 나라 안에도 이렇게 다양한 말씨가 있는데도 몰랐던 내가 바보 같다. 그러다 보니 전날 팸 투어 "DMZ 박물관, 통일전망대" 일정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일정을 마쳤는데 이날은 아침부터 울창한 소나무 숲 피톤치드 향기 속에 시종일관 웃음꽃이 함께하는 가운데 '이승 대통령 별장'을 하러 간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화진포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에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은 '한지수 씨'의 해설에 의하면 일제가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원산에 있던 외국인 휴양촌을 화진포로 강제로 옮기게 했다. 서울YMCA 학감이던 1911년 처음 이곳에 들렀던 이 전 대통령은 1954년 현재 별장 건물의 위쪽에 있는 이승만 기념관 자리에 단층 건물로 별장을 지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STRONG>십년 세도 없고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 없어</STRONG></P>
<DIV class=cont_inner>
<DIV class="wrap_tit mg_tit">&nbsp;</DIV></DIV>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9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97_STD.jpg"></DIV>
<P></P>
<P></P>
<P align=center><IMG id=IIE00143979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98_STD.jpg"></P>
<DIV align=left>그 후 별장 건물은 방치되어 허물어졌다가 1999년 육군에서 복원해 이 전 대통령의 유품과 역사적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건평 수는 89.1제곱미터라고 한다. 이승만 대통령 별장을 돌아보며 서예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작품들을 유심히 관찰한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셨던 '이승만 대통령과 프렌치스카' 두 분께서 소파에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누시는 표정 모습을 보며 두 분의 말로가 너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DIV>
<DIV align=left>&nbsp;</DIV>
<P align=justify>화진포 해수욕장 남쪽 끝에는 울창한 금강송 숲 속 중턱에 바닷가에서 채취한 자연석으로 외벽을 장식한 '화진포의 성'이 유럽의 고성처럼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애초에는 외국인 선교사들의 예배당이었다가 1948년 이후 북한이 귀빈 휴양소로 운영하면서 '김일성과 그의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즐겼던 곳인데, 그 후 여기를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지금 이곳 김일성 별장엔 반공 관련 자료와 북한 자료들을 전시해 놓고 별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관람을 마치고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바로 코앞에 쪽빛 맑고 투명한 화진포 앞바다가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초도랑 건너편, 광개토대왕의 능이 있었다는 전설이 깃든 화진포 앞바다의 작은 섬 "금구도"가 손에 잡힐 듯 섬 위에 떠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우리는 '김일성 별장' 관람을 마치고 건물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금강송 어우러진 계단 길을 별 하나, 나 하나, 별을 세듯 하나, 둘 내려서 이번에는 화진포 해수욕장을 우측에 끼고 잠시 걷다가 관광안내소 뒤편에 있는 '이기붕 부통령 별장'으로 가는데 오나가나 이어지는 '함지 수' 해설사님의 코믹한 해설에 일행들 너도나도 배꼽을 움켜쥐고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관람이 이어진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이곳 '이기붕 부통령 별장'도 마찬가지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소나무숲 사이에 지은 1층 빨간 슬레이트 건물로 온통 파란 담쟁이넝쿨이 별장을 뒤덮어 '소나무 숲과 빨간 지붕과 진녹색 담쟁이넝쿨'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그림 같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STRONG>이승만 대통령, 이기붕 부통령 "초심(初心)"을 잃지 말았어야 </STRONG></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99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99_STD.jpg"></DIV>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80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800_STD.jpg"></DIV>
<P align=center></P>
<P align=left></P>
<P></P>
<P></P>
<P align=justify>나는 이승만 대통령 자유당 정권 말과 '이기붕 부통령' 가의 말로를 지켜본 세대 한 사람으로 이날 권력과 부정부패에 대한 욕심으로 모두를 잃고만 '이승만 대통령과 이기붕 부통령 두 분의 별장을 돌아본 심정이 착잡하다. 두 분께서 제2 건국의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오늘에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었을 텐데….</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이렇게 화진포 (이승만 대통령, 김일성, 이기붕 부통령) 별장을 관람을 모두 마치고 나니 11시 40분이다. 생각 같아선 인근에 있는 "건봉사"라도 한 곳 더 관람을 하고 싶지만, 일요일 귀갓길 교통체증을 우려해 우리는 화진포 관광안내소 앞에서 1박 2일간 우리 'DMZ 박물관 통일전망대' 팸 투어 여행에 초대해주신 DMZ 박물관 관장님과 고성군에 감사를 드리며,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떠나는 날 끝까지 시종일관 우리 'DMZ 박물관 통일전망대' 팸 투어 일행 단 안내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물심양면 협조하여 주신 'DMZ 박물관 김영식 주관임'과 '고성군청 한지수' 해설사님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받으며 고성군청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선물을 들고 귀갓길에 접어든다. </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801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801_STD.jpg"></DIV>
<DIV align=center>
<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6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6/L0000017765_STD.jpg"></DIV></DIV>]]></description></item><item><author>오상용</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사막에서 행복한 신혼생활? 참 부럽습니다]]></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846</link><pubDate>2012-05-16T15:25:04+09:00</pubDate><description><![CDATA[<STRONG>
<DIV align=left>중국&nbsp;타클라마칸 사막의 사랑방인&nbsp;수정방</STRONG></DIV>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중국 최대 규모 사막인 타클라마칸 사막 횡단을 시작하고 3일을 달려 도착한 휴게소에서 따듯한 밥과 오매불망&nbsp;그리워했던 시원한 얼음물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서둘러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지나가는 길에 만난 아름다운 일몰. 계획했던 시간보다 휴식시간이 길었던 터라 발걸음을 재촉해야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그만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본다. 결국, 해가 진 이후에 다시 출발 된 오늘의 여정. 목표했던 거리의 반도 못 온 터라 이날은&nbsp;야간 라이딩을 하기로하고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한 뒤 조명 하나 없는 어둠의 길을 달린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7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76_STD.jpg?89"></DIV>
<P></P>
<P></P>
<P align=justify>자전거 핸들바에 달아놓은 라이트가 없다면 바로 앞에 무엇이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사막의 밤. 우여곡절 끝에 오늘 목표했던 구간에서 40km를 더 달려 새벽 3시가 되고 나서야&nbsp;일정을 마무리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야영하기에는 주변 환경은 물론 빛이 없어 힘든 상황. 결국 비박을 하기로 하고 도로 옆쪽에서 잠을 자는데, 열기로 가득한 모래 위와는 달리 일교차가 심해 이른 아침까지 추위와 싸워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일어났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STRONG>넓지는 않지만...&nbsp;함께 있기에 행복한 공간</STRONG></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7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77_STD.jpg?1"></DIV>
<P></P>
<P></P>
<P align=justify>어찌 됐든간에&nbsp;일정을 조금 앞당 긴터라 조금은 여유가 있어&nbsp;여유로운 사막의 아침을 시작한다. 출발 후 얼마 가지 않아 도착한 마지막 수정방(水井房). 수정방은 타클라마칸 사막 확대를 막기 위해 중국 정부와 중국 석유에서 사막 4~5km 지점으로 우물을 파고 시설을 관리 직원을 파견하기 위해 만든 건물인데, 타클라마칸 사막을 시작한 지점에서 이곳까지 총 108개(중국 자료에 의하면 110개라고 한다)가 준비돼 있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조금 아이러니한 것은 수정방은 정확하게 4~5km마다 있는데, 거의 모든 수정방이 언덕에 위에 있어 평지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오르막길을 예고하는 보기 싫은 건물이기도 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7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78_STD.jpg?74"></DIV>
<P></P>
<P></P>
<P align=justify>사진 속의 수정방은 사막 초입에서 방문한 107번 수정방. 이후 되도록 수정방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한 탓에 다른 수정방 내부는 살펴보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들린 001번 수정방을 지키는 이의&nbsp;말에 따르면 수정방 내부는 기계가 들어가 있는 방과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매년 계약직으로 사람을 뽑아 보내기에 내부가 모두 다르다고 한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한 달 일정 금액의 보수(약 15만 원~20만 원)를 받고 도로 청소와 정해진 시간에 기계를 켜 도로 주변에 심어 놓은 나무에 물을 주며 생활하고 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79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79_STD.jpg?41"></DIV>
<P></P>
<P></P>
<P align=justify>넓지 않은 공간이기에 화장실을 개조해 주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107번 수정방. 이곳에 사는 노부부에게 물어보니 급한 일은 어디서도 해결할 수 있지만 먹는 것은 모래바람을 피해야 하기에 화장실 변기를 막고 주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토막이야기] 타클라마칸 사막에는 유전 및 가스가 나오고 있어 불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5000위안(元)&nbsp;이상의 벌금 또는 구속까지 될 수 있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막에서 캠프파이어를 한 우리 일행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다. 혹 이 구간에서 불을 사용해야 하는 여행자가 있다면 불 사용이 허가된 수정방에 양해를 구하고 사용하도록 하자.</FONT></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8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80_STD.jpg?30"></DIV>
<P></P>
<P></P>
<P align=justify>주방이라고 해봤자 도마와 그릇 그리고 조미료가 전부. 다행히 몇 년 전부터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늦은 밤에도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다며 수정방 생활에 대한 소소한 즐거움을 이야기한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음식재료는 지나가는 차량 기사에게 부탁하는데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기에 이제는 가족 이상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STRONG>타클라마칸 사막을 지키는 사람들</STRONG></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81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81_STD.jpg?24"></DIV>
<P></P>
<P></P>
<P align=justify>부족하지만 이방인에게 끊인 물을 대접하는 107번 수정방 노부부. 어떠한 사연으로 이곳으로 오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nbsp;수정방 사람들 대부분은 부부와 함께 지내며 바쁜 현대 삶이 아닌 느린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83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83_STD.jpg?21"></DIV>
<P></P>
<P></P>
<P align=justify>20번 수정방에서 만난 한 가정. 대부분 수정방은 노부부가 살고 있지만,&nbsp;언제부터인가 중국 정부와 중국 석유에서는 신혼부부 혹은 젊은 부부를 뽑아 이곳으로 보내고 있다고 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한 가정을 시작하는 이들은 사막을 통해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사막을 지키는 수정방 사람들. 그들은 다소 외로워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가장 행복한 가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STRONG>사막 여정이 끝났음을 알리는 마지막 수정방</STRONG></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8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85_STD.jpg?15"></DIV>
<P></P>
<P></P>
<P align=justify>4일을 달려 도착한 첫 수정방이자 반대 방향에서 온 우리에게는 마지막인 001번 수정방. 4~5km마다 만났지만, 막상 마지막 수정방이라고 생각하니 타클라마칸 여정이 끝났다는 아쉬움이 섞여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nbsp;사막 모래도 담을 겸 자전거를 세우고 내부를 살핀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8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86_STD.jpg?67"></DIV>
<P></P>
<P></P>
<P align=justify>이방인의 방문에 반가운 듯 꼬리를 흔들고 달려오는 강아지. 수정방에는 동물을 키울 수 없다. 하지만,&nbsp;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001번 수정방에 사는 이의 친척이 강아지와 함께 음식재료를 가지고 놀러왔다고.</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생명체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막을 지나왔기에 더욱 반가운 녀석. 함께 온 동료가 강아지를 안고 사진을 찍어 달라며 포즈를 취하는데 사진을 찍고 나니 동료 얼굴이 사막에서 생활하는 옛사람 모습 같아 웃음주머니가 터져버렸다. </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8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88_STD.jpg?64"></DIV>
<P></P>
<P></P>
<P align=justify>옆에서 함께 웃던 동료도 기록을 남기고 싶다며 강아지를 들고 찍은 인증사진. 수염이며 사막의 뜨거운 열기와 태양에 탄 피부로 현지인 못지않은 외모에 나는 물론이요 동료 모두 크고 시원한 웃음 노래를 불러본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9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90_STD.jpg?64"></DIV>
<P></P>
<P></P>
<P align=justify>역시 가장 어린 막내 동료는 재미있는 사진보다는 멋진 기록을 남기고 싶어하는 경민이. 후배 녀석과 001번 마지막 수정방 뒷길을 이용 사막으로 들어가 잊을 수 없는 사막에서의 추억을 기록한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토막이야기] 사막 구간 출발 전까지만 해도 배 근육이 뚜렷하지 않았던 후배 녀석이 4일간의 사막 라이딩으로 선명한 배 근육이 완성되었다.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깨달았다는 후배 녀석.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가도 이때의 기억과 배 근육을 잊지 않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지내길 기원한다.</FONT></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91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91_STD.jpg?96"></DIV>
<P></P>
<P></P>
<P align=justify>마지막 수정방을 떠나 5km를 달려 도착한 사막 구간의 마지막 지점. 562km 지점에서 출발하여 이곳으로 오면서 0km 지점은 멀고 먼 길로만 생각했는데 벌써 사막 횡단의 끝을 알리는 표석을 만나게 됐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어떻게 보면 긴 거리. 하지만 0km에서 돌아본 562km는 너무 짧은 구간이었다. 언제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nbsp;평생 내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다시 생각해도 믿을 수 없는 꿈만 같았던 타클라마칸 사막. 염원했던 목적지이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고개를 뒤로 돌아보며 작별 인사를 건넨다.</P>]]></description></item><item><author>김은주</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테헤란 시장의 뚱뚱한 아저씨, 잊을 수 없어요]]></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817</link><pubDate>2012-05-16T15:01:07+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justify>뚱뚱하고 잘 웃는 그 남자 뒤를 따라가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훈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피로감이 싹 사라지면서 기분이 극적으로 반전되는 걸 경험한 적 있는데 뚱뚱한 아저씨를 뒤따라 다니면서 난 이런 식의 다이나믹한 감정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시끄럽게 들리던 사람들의 소음도, 귀찮기만 하던 짐수레도 다 좋게만 여겨졌습니다.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씨와 친절함에 감동받아서 갑자기 뇌가 행복감을 느꼈기에 만사 다 좋게 여겨지는 듯했습니다.</DIV>
<P>&nbsp;</P>
<P>그를 만난 것은 테헤란 바자르에서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기에 선물을 사기 위해 테헤란 바자르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테헤란 바자르는 중동 최대의 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골목과 골목이 굽이굽이 이어진 구조였는데 이런 복잡한 골목에서 길을 잃고 점점 지쳐갔었습니다. 그때 그 아저씨를 만난 것입니다. 아저씨는 정말 많은 땀을 쏟으면서 우리에게 길을 찾아주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의 친절이 나를 감동시켰기에 난 테헤란 바자르를 떠올리면 가슴이 푸근해지는 기억을 갖게 됐습니다.</P>
<P>&nbsp;</P>
<P><STRONG>'이란 여자들은&nbsp;차도르 안에&nbsp;굉장히 야한 속옷을...'</STRONG>&nbsp;&nbsp;&nbsp;&nbsp;</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5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58_STD.JPG"></DIV>
<P></P>
<P>아침에 바자르에 들어섰을 때 처음&nbsp;본 가게는 여자들 속옷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검은 차도르 안에 이란 여자들은 굉장히 야한 속옷을 입는구나, 하고 생각할 만큼 속옷이 화려했습니다. 애들은 야하다고 난리였습니다. 더 아이러니컬한 것은 그런 속옷을 파는 사람이 모두 젊고 잘생긴 남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버스에서도 지하철에서도 남녀를 구별해서 태우고, 외간 남자 앞에서는 머리카락도, 심지어 눈만 내놓고 다니는 이란에서 좀 모순된 풍경이었습니다.</P>
<P>&nbsp;</P>
<P>골목을 따라 아무리 걸어도 여자 속옷이나 천을 끊어서 파는 가게밖에는 안 나왔습니다. 테헤란 바자르엔 이 두 가지 물건만 파는가, 하고 생각할 때쯤 카펫가게가 나왔습니다. 꼭 카펫을 사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가격을 한번 알아봤는데 만만찮았습니다. 첫 집에서는 1300달러를 달라고 하고, 다음 집에서는 600달러를 불렀습니다. 페르시아 카펫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펫인 건 알았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P>&nbsp;</P>
<P>테헤란 바자르에선 한 골목에 한 종류의 물건만 파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골목을 지나쳐야 견과류 골목을 발견할지 참 막연했습니다. 숙소에서 나올 때만 해도 팔팔했는데 어느덧 에너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우린 많이 지쳤습니다. 두리번거리면서 많이 걸었고, 많은 사람 속에 섞여 장시간 있다 보니 정말 피곤했습니다. </P>
<P>&nbsp;</P>
<P>시장 한가운데 있는 이맘 호메이니 모스크로 들어가서 좀 쉬기로 했습니다. 이맘 호메이니 모스크는 특이하게 테헤란 바자르 한가운데 있고, 시장의 어디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생활에서 기도를 가장 중요시하는 이란인이다 보니 장 보러 왔다고 예외는 아닌 모양입니다. </P>
<P>&nbsp;</P>
<P>좁은 공간에 물건과 사람으로 넘쳐나는 정신없는 테헤란 바자르에서 벗어나 이맘 호메이니 모스크로 들어오자 정말 살 것 같은 기분이 됐습니다. 모스크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빈자리를 찾아서 앉았습니다. 정오의 나른한 햇빛을 받으면서 잠깐 졸았던 것도 같습니다. 내가 쉬는 동안 아이들은 모스크 광장을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만지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갖고 나서 간식을 사먹고 다시 테헤란 바자르 투어를 나섰습니다.</P>
<P>&nbsp;</P>
<P align=center><IMG id=IIE001439759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59_STD.JPG"></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5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56_STD.JPG"></DIV>
<P></P>
<P>&nbsp;</P>
<P><STRONG>우리를 식당으로 안내한 뚱뚱한 그 남자... '이게&nbsp;아닌데'</STRONG></P>
<P>&nbsp;</P>
<P>우리가 뚱뚱한 그 남자를 만난 것은 대추야자와 무화과를 사기 위해 골목골목을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니다가 학용품 거리, 종이 거리를 지나 장신구 거리에 들어섰을 때입니다. 그는 허리띠 가게 주인인데 마침 그곳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길을 물으면서&nbsp; 아몬드, 호두, 땅콩을 영어로 쓴 종이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먹는 시늉을 했습니다.</P>
<P>&nbsp;</P>
<P>그는 우리에게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무얼 원하는지 알겠다는 뜻인 것 같았습니다. 그의 태도에는 자신감이 있었고, 이제 드디어 견과류 가게를 찾는구나, 하고 안심을 하면서 발걸음도 가볍게 그의 뒤를 따랐습니다. 배가 불룩 나온 뚱뚱한 남자는 우리가 따라오는지 확인하며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이리저리 사람과 수레를 피해가며 잘도 걸었습니다. </P>
<P>&nbsp;</P>
<P>그리고 마침내 계단을 올라 2층 어느 집 앞에서 예의 그 웃음을 보이며 여기가 아니냐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가 데리고 간 곳은 식당이었습니다. 내가 먹는 제스처를 해 보였더니 배고픈 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아니라고 강하게 고개를 저으며 한 편으로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대추야자와 아몬드 사는 건 포기해야 하는구나, 지금까지 뚱뚱한 이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 무수하게 돌아다녔고, 많은 사람에게 물었지만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또 기대를 했던 그에게서조차 결과가 이렇게 되자 이미 많이 지쳐있던 나는 기대를 접었던 것입니다.</P>
<P>&nbsp;</P>
<P>그런데 그는 다시 우리에게 자기 가게까지 따라오라는 것입니다. 사실 따라가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희망을 완전히 버렸기에 공연히 헛수고만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우리를 위해 땀을 흘리면 애쓰는 모습이 고마워서 그냥 따라갔습니다. 가게에는 두 남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의 친구들이 와서 대신 가게를 봐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P>
<P>&nbsp;</P>
<P>뚱뚱한 남자는 어딘가로 전화를 해서 좀 전에 우리가 써준 영어를 읽었습니다. </P>
<P>&nbsp;</P>
<P><FONT color=#333399>"아몬드, 월넛, 피넛, 스토아."</FONT></P>
<P>&nbsp;</P>
<P>전화를 끊은 그의 표정에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제야 정말 알겠다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시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의 뒤를 인파를 헤치며 또 수레를 피하며 따라갔습니다. 그의 넓은 등과 가늠하기 어려운&nbsp;굵은 허리를 바라보면서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몹시 지쳐 있었는데 그런 지친 기분은 모두 달아나고 훈훈한 마음으로 변했습니다.</P>
<P>&nbsp;</P>
<P><STRONG>한 시간이 헤맨 끝에 드디어... 오래도록 남을 그의 친절&nbsp;</STRONG></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5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55_STD.JPG"></DIV>
<P></P>
<P>사실 그가 우리를 데려간 곳에 견과류 가게가 없어도 상관없었습니다. 행복한 기분을 경험했기에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고 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따라갔습니다. 아마도 그에 대한 좋은 감정이 내 머릿속에서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했는지 난 행복했습니다. 지친 마음은 어디 갔는지 몸도 마음도 이상하게 가벼웠습니다. 내가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그에게 난 완전히 반해버린 것입니다. </P>
<P>&nbsp;</P>
<P>낯선 여행자를 위해서 자기 일도 내팽개치고, 그리고 그 뚱뚱한 몸으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려면 굉장히 힘들 것인데, 그렇게 우리에게 견과류 가게를 찾아주기 위해 근 1시간은 애쓰는 그의 태도가 타인에게 헌신하는 모습이고, 친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넘쳐나는 걸 좀 나눠주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희생하면서 타인을 도와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난 이런 사람들에게 언제나 감동받았습니다. 아직까지 내가 못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P>
<P>&nbsp;</P>
<P>마침내 우리는 견과류를 파는 골목에 들어섰습니다. 임무를 끝내고 돌아가는 그에게 사진이라도 남기려고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마침 밧데리가 다 돼서 찍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넉넉하고 따뜻한 미소를 가졌던 아저씨의 모습은 이란의 모습으로 아마도 내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P>]]></description></item><item><author>이명화</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지척에도 외면했던 낙동강 조망이 탁월한 오봉산에서]]></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776</link><pubDate>2012-05-16T14:40:11+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7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77_STD.jpg"></DIV>
<P align=center></P>
<P align=center></P>
<DIV align=justify>눈길 닿는 산과 들이 나날이 푸르름을 더해만 가는 싱그러운 오월이다. 시인 김영랑은 &lt;모란이 피기까지는&gt;이라는 시에서 봄을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 노래했다. 봄은 죽은 듯한 대지에서 미미한 떨림으로 시작된 연한 새순과 꽃들로 순식간에 생명의 경이와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는 계절이기에 그 아름다움을 슬픔이라는 정서와 보탰다. 혹자는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다.</DIV>
<P>&nbsp;</P>
<P><FONT color=#996633>"봄은 때에 따라 화창해지기도 하고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가 하면 눈물이 흐르기도 하며 감정이 천 가지 만 가지로 변한다. 취했을 때 바라보면 즐겁고 깬 뒤에 바라보면 슬퍼지고 궁했을 때 바라보면 왜 그리 구름과 안개가 많으며 호사스런 마음으로 바라보면 하늘도 맑아라."</FONT></P>
<P>&nbsp;</P>
<P>날씨고 맑고 화창해서 산을 만나러 가기에도 좋은 날이다. 싱그러운 오월의 산, 그 호젓한 숲길을 걷는 것은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오늘은 멀리 가지 않고 딱히 갈 데가 마땅찮을 때 즐거이 찾아가던 금정산도 아니 가고 우리 집 뒷산, 오봉산을 오랜만에 만나러 가기로 했다. 늘 집 뒤에서 든든한 후광처럼 바위처럼 묵묵히 지켜보고 앉아있는 오봉산을 지척에 두고서 자꾸만 조금 더 멀리 다른 산을 다녔었다. 이 산 저산 오가면서 시나브로 올려다보던 오봉산으로 간다.</P>
<P>&nbsp;</P>
<P></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83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83_STD.jpg"></DIV>
<P></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8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85_STD.jpg"></DIV>
<P></P>
<P></P>
<P>한비야에게는 북한산이 있고, 최인호 작가에겐 청계산이 있고, 고 박완서 작가에겐 아차산이 있었듯이 나도 지척에 나의 산을 갖고 싶었지만, 막상 산 밑에 이사를 온 후에도 오봉산을 멀리해왔다. 가끔 산책길 따라 숲속으로 접어들긴 했지만, 숲을 시나브로 드나들고 싶어도 함께 걸을 동무 없어서, 너무 외지다는 핑계로 (무서움이 많다) 멀리해왔다. 가고 오는 시간이나 교통비도 안 들고 바로 집 뒤에 있어 여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데도 말이다.</P>
<P>&nbsp;</P>
<P>경남 양산시 물금읍과 원동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오봉산(533m)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다. 제1봉이 낙동강 바로 동쪽에, 그 반대편 북동쪽 양산시 부근 화제고개 못 미쳐서 제5봉(449m)이 있다. 오봉산의 맞은 편 북쪽엔 토곡산이 자리 잡고 있고 가지산-간월산-신불산 등으로 이어오던 영남 알프스가 낙동강에 이르러 마지막 끝맺음을 하는 것이 오봉산이다. 오봉산의 남쪽은 양산천을 낀 물금, 그 건너편 동쪽에는 금정산이 높이 솟아 있고 북서쪽으로는 화제평야가 접해 있다.</P>
<P>&nbsp;</P>
<P></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89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89_STD.jpg"></DIV>
<P></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01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01_STD.jpg"></DIV>
<P></P>
<P></P>
<P>내가 그랬듯이 오봉산은 그다지 높지 않아서 인근주민들도 영남알프스나 토곡산 등 주변 산들만 찾곤 한다. 웅장하거나 광활하다거나 우뚝해서 위엄 있는 그런 산은 아니지만 오봉산은 낙동강 조망이 탁월하고 다섯 개의 봉우리를 넘으면서 양옆으로 조망되는 원동 화제마을 일대와 양산 시내 김해, 부산 일대까지 멀리멀리 조망되고 호젓하고 꽤 매력적이다. 영화 &lt;엽기적인 그녀&gt; 촬영지이기도 했고,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어 패러글라이더 동호인들의 발길이 잦다. </P>
<P>&nbsp;</P>
<P>물금 성당을 지나 정안사를 거쳐 고요한 아침 숲으로 접어들었다. 이른 아침 숲은 푸르고 싱그럽다. 숲에서 어디선가 이름도 잘 모르는 새소리가 청아하다. 발치께엔 야생화천국이다. 나는 이 작은 들꽃들에 종종 매료된다. 그냥 외면하고 지나가질 못해 번번이 서고 또 서는 까닭에 걸음엔 속도가 붙질 않는다. 들꽃들은 그 빛깔이 대부분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다. 눈에 띌 듯 말듯 수줍게 핀 들꽃도 있고 가끔은 화사한 빛깔로 눈길을 잡아채는 야생화도 있다. 소나무 둥치를 친친감고 올라간 담쟁이 넝쿨들도 소나무에 잇대어 그 생명력을 뽐내고 있다. 숲은 서늘하다.</P>
<P>&nbsp;</P>
<DIV align=justify>정안사에서 얼마간의 산속 길은 몇 번 산책삼아 몇 번 와본 길이라 익숙하다. 숲은 고요해서 산길 걷고 있는 사람이 우리 둘뿐인가 생각하고 있던 찰나 마주 걸어오는 사람들과 스친다. 일찍 산행을 마치고 오는 사람들이다. 오르막길을 얼마 동안 걷다보니 체육시설 앞에서 네 사람의 중년남녀가 앉아 쉬고 있다. 부산서 예까지 온 사람들이라 한다. 우리도 여기서 잠시 숨을 돌려 내처 올라간다. </DIV>
<P>&nbsp;</P>
<P>길가엔 유난히 보랏빛 싸리꽃이 많다. 떨어진 씨가 발아해서 생긴 어린싸리나무들인 듯한데 낮게 핀 싸리나무마다 보랏빛 꽃을 달고 있어 꽃길을 만들어주고 있다. 많이 보아 익숙한데 이름을 몰라 불러 볼 수 없는 야생화들도 많다. 아무래도 식물도감 하나쯤은 있어야겠다. 봄엔 산과 들에 어디든지 야생화들의 천국인 것 같다. 봄 산 닿는 곳마다 야생화들에 내 마음 홀리니 말이다. </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7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78_STD.jpg"></DIV>
<P></P>
<P></P>
<P>한참 오름길 가다보니 갈림길이다. 왼쪽 오른쪽, 우린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오르막경사 길을 얼마쯤 가다보니 원두막 같은 정자가 보인다. 오랜만에 와서 보니 꽤 달라진 것들이 많다. 잘 만들어놓은 이정표하며 정자하며 나무 의자 등 달라진 것들이 많다. 정자가 있는 오거리(?)에서 오봉산 정상까지는 1.0km, 우리가 올라온 길 장안사까지는 0.6km, 96계단은 2.2km, 대동아파트까지는 3.1km, 임경대 등. 잠시 휴식 후 오봉산 정상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오름길에서 양산 가촌마을과 김해 낙동강과 멀리 화명동까지 희미하게나마 조망되고 낙동강 옆으로 생긴 자전거도로가 비뚤비뚤 가르마처럼 선명해 보인다. 능선 삼거리다.</P>
<P>&nbsp;</P>
<P>낙동강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곳 바위 위에 올라앉았다. 낙동강은 총 유역면적이 2만 386km2, 본류길이가 525.15km로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해 영남지방의 중앙저지를 통해 남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남한에서는 제일 긴 강으로 우리나라 전체로는 압록강 다음으로 길다고 한다. 영남지방의 거의 전역을 휘돌아 남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낙동강은 삶의 젖줄이면서&nbsp;6.25 등 전쟁의 비극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9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92_STD.jpg"></DIV>
<P></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93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93_STD.jpg"></DIV>
<P></P>
<P></P>
<P>꽤 오래전이다. 저녁놀이 붉게 물들었던 날에 이곳에 섰던 적이 있다. 활활 타오르는 듯한 붉은 노을이 하늘가를 물들이고 강물을 붉게 물들였던 그때의 기억이 새롭다. 그때 붉은 노을빛을 보며 언젠가 엄마가 했던 말이 떠올랐었다. "1.4후퇴 때 낙동강이 온통 피로 붉게 물들였니라." 그 낙동강이 말없이 흐르고 있다. </P>
<P>&nbsp;</P>
<P>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줄기와 자전거 도로, 화제마을의 바둑판같은 논밭들과 맞은 쪽 김해 무척산과 그 뒤로 펼쳐진 산산이 굽이굽이 펼쳐져 있다. 낙동강은 위 아래로 막힘없이 길게 휘어져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낙동강 조망바위에 올라 앉아 한동안 망중한.</P>
<P>&nbsp;</P>
<P>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숲은 나뭇잎이 무성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걷는 길 내내 시원하고 상쾌하다. 숲길은 오밀조밀 아기자기하고 고요해서 생기를 머금고 있어 좋다. 걸어도 걸어도 피곤치 않다. 느릿느릿 여유 있게 걸어서 더욱 좋다. 발길 닿는 숲길 걷다보면 심심찮게 조망바위가 나타나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가는 재미도 있다. 초록으로 물든 숲길 걷다보면 초록으로 온 맘 온몸이 짙게 물들 것만 같은 싱그러움이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9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94_STD.jpg"></DIV>
<P></P>
<P></P>
<P>오봉산 정상(해발533m)이다. 먼저 온 사람들이 오봉산 정상 주변 숲 그늘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옆에는 전엔 보지 못했던 높다란 돌탑이 우뚝 세워져 있다. 오봉산 정상에서는 화제마을, 오봉산 능선 길과 양산시내 멀리 금정산과 낙동강 등이 두루 조망된다. 햇빛을 피해 숲길로 접어들었고 숲속 언덕배기에 올라 앉아 모처럼 단 둘이서 오붓한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버너와 코펠을 가져 와서 라면을 끓여먹는다. 에고, 가까운 산이라고 먹을 것 준비를 너무 부실하게 준비한 것 같다. 밥 한 덩어리라도 더 가져오는 건데.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보니 조금 허전하지만 어쩔 수 없다. 행동식 초콜릿으로 산길 걷는 중간에 먹어서 보충한다. </P>
<P>&nbsp;</P>
<P>심심찮게 조망 바위가 있어 숲길 걷다가 조망 바위 위에 올라 한숨 돌리고 걷곤 한다. 오월의 싱그러움이 온 몸으로 전해진다. 오래전에 영화 &lt;엽기적인 그녀&gt;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높은 바위에 다다랐다. "견우야 미안해~"를 외쳤던 그 장소다. 높이 우뚝 솟은 바위 꼭대기에 한 그루의 소나무는 멀리 멀리서도 조망되던 그곳이다. 바위를 더듬어 다시 숲길로 접어든다. 둥글레꽃도 연한 아이보리 빛으로 작고 아기자기한 종처럼 대롱대롱 달렸고 이름 모를 꽃들도 예서제서 눈길을 잡아챈다. </P>
<P>&nbsp;</P>
<P align=center></P>
<P align=center></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70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705_STD.jpg"></DIV>
<P align=center></P>
<P align=center></P>
<DIV align=justify>오래된 바위들이나 나무에는 곰팡이 같기도 하고 이끼 종류 같기도 한 반점(지의류?)같은 것들이 번져 있다. 이어지는 능선 길은 오르막길 걷다가 내리막길, 편편한 능선 길, 또 오르막길, 내내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다지 높은 경사가 아니라서 천천히 걷는 걸음엔 무리도 없고 산길은 상쾌하고 싱그럽다. 나뭇잎들이 만들어주는 빛과 그늘. 힘든 줄도 모르고 걷고 또 걸어도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호젓한 오월의 싱그러운 숲길을 즐거이 걷는다. 고개를 넘고 보면 또 고개가 앞에 버티고 있지만 그다지 힘든 길이 아니다. 적당히 운동이 되고 스릴도 있다. </DIV>
<P>&nbsp;</P>
<P>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호젓한 오봉산 숲길 걸으면서 오봉산에 연신 감탄을 보낸다. "이렇게 좋은 줄 정말 몰랐네. 자주 와야겠네요" 하고 남편이 말하면 나는 마치 후렴구라도 넣듯이 "오봉산이 이렇게 좋은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P>
<P>&nbsp;</P>
<P>싱그러운 오월의 오봉산 숲속 길을 다섯 개의 봉우리를 넘고 넘어서 걸었다. 제2봉을 앞에 두고 하산한다. 한적하고 고요한 숲을 마음껏 향유하고 쉼을 얻고 산행을 마쳤다. 피어 흐드러진 야생화들도 만났다. 좋은 계절이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6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6/L0000017764_STD.jpg"></DIV>]]></description></item><item><author>최방식</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쑥개떡 한상 차려놓고 '여행생협' 논하다]]></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734</link><pubDate>2012-05-16T13:49:13+09:00</pubDate><description><![CDATA[<P><FONT color=#333399>초 고추장에 찍은 두릅나물 향. 된장에 무친 시래기나물. 8년 묵은 된장에 싸 먹는 상추쌈. 막걸리 한 사발에 풋고추 한 입. </FONT></P>
<P>&nbsp;</P>
<P>여행자를 부른 주인장 농부의 멋과 맛을 만끽하는 순간입니다.</P>
<P>&nbsp;</P>
<P>막걸리 몇 잔에 얼굴이 좀 불콰해졌나 봅니다. 김일섭 상임대표가 여행생협 공동대표를 수락해 줘서 "고맙다"고 하자, 주인장은 너스레를 떱니다. 공식 요청을 해야지, 수락하지 않겠냐는 것. "따르시오, 받으시오" 권주사(가)를 주고받듯 멋을 부려 보자는 것이지요. "청합니다", "수락합니다" 문답이 이어집니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3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36_STD.jpg"></DIV>
<P></P>
<P></P>
<P>여행생협은 지난해 9월 추진위를 설립하여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올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발효에 맞춰 창립할 예정이죠. 기존 생협보다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원진이 수시로 모여서 사업을 논의하고 있죠. 월 1회 정도는 여행도 다니고요.</P>
<P>&nbsp;</P>
<P>한살림 유기농 생산자공동체가 있는 외암(민속)마을, 몸·마음 수련을 하는 지리산 밝은마을, 세밑 강화도 해넘이·해돋이, 봄맞이 남도 매화마을과 순천만, 봄나물 캐러 강원도 횡성, 그리고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농사짓는 장수군 명덕리 전희식 공동대표 집까지 여행이 이어졌습니다.</P>
<P>&nbsp;</P>
<P><STRONG>"청합니다" vs "수락합니다"</STRONG></P>
<P>&nbsp;</P>
<P>물론 여의치 않습니다. 협동조합 설립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조직을 지속가능하게 할 수익성을 확보할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서죠. 그 고민에는 여행 소비자와 시설공급자 사이에서 협동 조합의 주요기반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이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P>
<P>&nbsp;</P>
<P>지금까지 정리한 여행생협의 위상은 대충 이렇습니다. 먼저, 여행자가 지켜야 할 원칙 몇 가지입니다. 첫째, 자연환경·생태계를 파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째, 현지인의 문화를 존중한다는 것이지요. 셋째는 여행비를 공정하게 지불하되, 그 돈이 재벌·대기업이 아닌 현지인에게 흘러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평화롭고, 창조적인 여행을 하자는 것이죠.</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3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37_STD.jpg"></DIV>
<P></P>
<P></P>
<P>여행생협은&nbsp; ▲여행자와 방지기가 소통하는 협동여행 ▲도시(소비자)와 농촌(생산자) 협력하는 품앗이여행 ▲현지생산물을 제값 주고 사용하는 공정여행 ▲현지문화를 존중하고 배우는 체험여행 ▲영성 수련·회복의 재창조여행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생태여행을 하겠다는 것입니다.</P>
<P>&nbsp;</P>
<P>여행생협이 추진하는 여행 종류는? 먼저 농촌·산촌·어촌·도시 체험여행을 통해 해당 지역 문화역사를 배우고 익히며, 현지인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이웃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두레·품앗이 여행(일손돕기·직거래 등)으로 농촌·어촌·산촌 일을 거들고, 질 좋은 생산물을 구매하며 김장·된장 등 전통음식을 배우고 직접 담그는 것입니다.</P>
<P>&nbsp;</P>
<P>아울러, 명상·휴양·수련여행으로 일과 삶에 지친 이들에게 휴양을&nbsp;요합니다. 몸과 마음 아픈 이들에겐 치유를 줍니다. 삶과 업무 의욕을 높이는 재충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 멋과 맛을 찾는 충전여행으로 전통(또는 지역 특산, 또는 유기농)의 건강한 먹을거리와 현지의 고유한 멋(한지, 짚공예, 염색) 을 찾는 여행을 하겠다는 겁니다.</P>
<P>&nbsp;</P>
<P></P>
<P></P>
<P>마지막으로 여행생협은 민주·평화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전파하는 여행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국가·지역 전쟁 또는 분쟁지를 오가며 평화메시지를 읽고 전하며 난민촌이나 현지 실상을 깨닫고 알리며 동서·종교·남북·종족 갈등을 중재·해소하는 선한 이웃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지요.</P>
<P>&nbsp;</P>
<P><STRONG>"남자는 가로로, 여자는 세로로 자랬더니..."</STRONG></P>
<P>&nbsp;</P>
<DIV align=left><IMG id=IIE001439639 hspace=15 align=right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39_STD.jpg"></DIV>
<P></P>
<P>다시 명덕마을.&nbsp;현지의 구수한 맛에 생막걸리까지 곁들여 마시고 한참을 이야기꽃 피우는데, 어느 사이 자리를 떴던 '뚜란'(추진위원)님이 거무스레한 것을 한 쟁반 들고 나타납니다. 쑥개떡입니다. 방문자 일행에게 장수 읍내 어디선가 찾아오라던 것이 이 떡 재료였던 것입니다.</P>
<P>&nbsp;</P>
<P>일행의 내방을 명덕리의 밤도 반기는 걸까요? 휘영청 밝은 달빛, 환하게 빛나는 남덕유 서남자락의 계곡 그리고 멀리 백두대간을 가로지르는 육십령 고개가 유혹합니다. 달밤 풍광을 맘껏 즐기라고 마당에 화롯불을 피웠습니다. 연탄 보일러처럼 생긴 것을 개조한 것인데 써보니 괜찮은 물건입니다.</P>
<P>&nbsp;</P>
<P>불을 피우다 말고 달빛이&nbsp;고와서 집 주변을 이리저리 탐색하는 데, 재미있는 생각이 하나 떠오릅니다. 달이 뿜어 내는 강한 음기 탓이었을 겁니다. 기자와 일행 한 명이 계곡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2Km 정도는 올랐을 겁니다. 간간히 보이는 민가, 개짓는 소리가 온 계곡을 진동합니다. 도로의 끝.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P>
<P>&nbsp;</P>
<P>하얀 밤이었습니다. 지리산 종주길 같습니다. 토끼봉을 지나 어디쯤일까. 총소리가 요란합니다. 북쪽 능선엔 빨치산 부대가, 남쪽 능선엔 광주 도청을 사수하다 퇴각한 시민군이 보입니다. 희한한 상황에 '어리벙벙'해 하다 화들짝 깨어났습니다. 희미해져가는 화롯불을 뒤로하고 잠자리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P>
<P>&nbsp;</P>
<P>뚜란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P>
<P>&nbsp;</P>
<P><FONT color=#996633>"아니, 남자 둘은 가로로 자고, 여자 둘은 세로로 자라고 했더니…. 전부 가로로 잤네. 말을 잘 안 듣네." </FONT></P>
<P>&nbsp;</P>
<P>잔소린지 연설인지, 문을 활짝 열고 한 번 들여다보더니 다시 닫습니다. 옆자리를 보니, 김일섭 대표는 안 보이고, 나머지 분들만 취침 중입니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4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42_STD.jpg"></DIV>
<P></P>
<P></P>
<P>자리를 털고 일어나, 집 뒤편에 있는&nbsp;주인장의 산(텃)밭을 구경했습니다. 200평 남짓. 밭에는 각종 채소가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습니다. 텃밭에 물을 주려고 수도 시설을 해놨습니다. 찬물을 한 바가지 마시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일행은 아침 계곡산책에 나섰습니다. 둘은 오르다말고, 길 옆에 그림처럼 단장해 놓은 민가를 구경하겠다고 들어갔습니다.</P>
<P>&nbsp;</P>
<P><STRONG>달밤 육십령 고개 유혹에 그만...</STRONG></P>
<P>&nbsp;</P>
<P>나머지는 계곡을 올랐고요. 취기 속 달밤에 봤던 그 길입니다. 선연한 기시감(?) 속 어딘가를 헤매는 착각에 머리가 묵직해 옵니다. 목젖 너머 진한 탁주 트림이 숙취에 더해 아침 상쾌함을 반감합니다. 심야 어렴풋하게 봤던 계곡길. 거길 다시 올랐다가 내려오는데, 퇴비를&nbsp;깔아놓은 밭에 여기저기 고사리 순이 돋고 있습니다.</P>
<P>&nbsp;</P>
<P>일행이 한줌 정도 고사리를 꺾었나요. 좀 이상하다 싶어 둘러보니, 퇴비가 아닙니다. 가을에 그대로 쓰러져 마른 고사릿대들입니다. 곁의 서너 개 밭이 다 그렇습니다. 예쁜 잎이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논을 묵혀, 고사리 밭이 된 것으로 판단했는데…. 혹시 몰라 고사리 꺾기를 중단하고 내려왔습니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43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43_STD.jpg"></DIV>
<P></P>
<P></P>
<P>주인장한테 물어보니,&nbsp;고사리 밭이라네요. 세상에, 도둑질을 한 것입니다. 에고, 이를 어쩐담 주인이 누구신지 모르나, 지면으로나마 용서를 구합니다. 아침부터 '뻘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속은 쓰린데…. 일생 속내(?)를 모를 리 없는 혜정씨 기막힌 해장국을 끓여놨습니다. 둘이 구경갔던 집에선 참나물도 한 아름 가져왔습니다.</P>
<P>&nbsp;</P>
<P>전언에 따르면, 쭈뼛쭈뼛 들어서니 주인장 아주머니가 어서 오라고 반기며 집을 구석구석 구경시켜주고 마침 수확 중이던 참나물을 두 봉지나 싸줬다고 합니다. 우리 같은 여행자를 반기려고, 새로 지은 펜션이었고요. 홍보를 좀 많이 해달라는 부탁까지 받았다네요. 그럼 그렇지, 온통 꽃에 여느 집과 좀 다르다 싶었지요. </P>
<P><FONT color=#333399>&lt;다음 글 계속&gt;</FONT></P>]]></description></item><item><author>정만진</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한글로 된 시를 정자에서 읽을 수만 있다면...]]></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8934</link><pubDate>2012-05-16T13:48:32+09:00</pubDate><description><![CDATA[<P align=justify>의성군 다인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가면 상주시로 들어간다. 낙동강을 한번 건너고, 다시 낙동강을 되돌아 건너서 관수루(觀水樓)를 보러 가는 길이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관수루는 단밀면의 끝자락인 상주시 접경의 낙동강변에 있다. 따라서 다인에서 출발하는 답사자가 의성군 안에서 길을 찾으려면 단북면, 안계면, 단밀면을 관통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쌍호리 3층석탑에서 안사면, 안계면, 단북면, 다인면을 모두 거쳐 대곡사로 가는 것과 같은 꼴이 된다. 그렇게 두 배 이상 시간이 걸리고, 다닌 길을 반복해서 답사하는 어리석은 여행자가 된다. 마땅히 다인면 소재지에서는 서쪽으로 나아가야 한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여정을 이렇게 잡아야 하는 까닭이 또 하나 있다. 본래 경치는 멀리서 먼저 보고, 그 뒤에 가까이 가서 보아야 한다. 원경(遠景)인 숲부터 보고, 근경(近景)인 나무는 그 뒤에 보는 것이 자연의 이치에 맞기 때문이다. 관수정 역시 상주시 낙동면에서 강 너머로 그 전경(全景)부터 보고 나서 다리를 건너가 정자를 요모조모 살핀 다음, 비로소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아야 진정한 관수(觀水)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관수루 자체가 고려 초에 창건될 때에는 지금의 낙동강 북쪽이 아닌 이곳에 있었으니, 본래 자리부터 먼저 찾는 것이 시간의 흐름에도 맞는 일 아니겠는가.</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548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06/IE001435484_STD.jpg"></DIV>
<P></P>
<P></P>
<P align=justify>맹자는 '流水之爲物也(유수지위물야) 不盈科不行(불영과불행)', 즉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구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앞으로 흘러간다"고 했다. 공자는 '知者樂水(지자요수) 仁者樂山(인자요산)', 즉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고 했다. 노자는 '上善若水(상선약수) 水善利萬物而不爭(수선이만물부쟁)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악) 故幾於道(고이어도)', 즉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고루 이롭게 하고서도 다투지 않는다. 그리고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기꺼이 처하니, 그런 까닭에 거의 도에 가깝다"고 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노자의 &lt;도덕경&gt;에 나오는 '觀水洗心(관수세심)'도 교훈으로 널리 알려진 말이다. "물을 보고 마음을 씻으라"는 뜻이다. 다인면 대곡사에서 일주문을 지나 범종루로 가는 작은 개울을 건널 때 다리에 '洗心橋(세심교)'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548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06/IE001435482_STD.jpg"></DIV>
<P></P>
<P></P>
<P align=justify>관수루는 그저 단순히 물(水)을 보는 (觀)정자가 아니다. 흘러가는 물을 바라보며 학문에 정진하는 자세를 배우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을 깨우쳐야 하는 곳이다. 절벽 위 높은 곳에 있어 휘굽어 흐르는 낙동강을 아래로 아득히 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숱한 사람들이 끝없이 오가는 '살아 있는' 인간세상인 중요한 나루터를 굽어보는 곳에 세워진 정자였으니, 어찌 물을 물로만 보았을 것인가. 자연과 인간의 오묘한 이치를 생각하면서 강물을 바라보는 곳, 그곳이 바로 관수정인 것이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옛날, 관수루가 있는 이곳 단밀면 낙정리의 낙동강변은 대단한 나루였다. 1986년 9월 16일에 콘크리트 다리가 개통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뗏목배가 버스를 실어나르는 진기한 광경을 보려고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였다. 아직도 선창(船倉), 역마을(驛村) 등의 마을이름이 남아 지나간 역사를 증언한다.&nbsp;&nbsp;&nbsp; </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548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06/IE001435486_STD.jpg"></DIV>
<P></P>
<P></P>
<P align=justify>상주시 낙동면 강 언덕에 서서, 흘러가는 강물과 관수루를 바라보다가 이윽고 강을 건너 정자에 오른다. 정자 아래에 세워진 안내문을 먼저 읽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도 그냥 양철로 된 안내판이 아니라 돌에 멋지게 새겨진 '중건 기념비'이다. 읽는 맛이 다른 곳의 안내판과는 겨룰 바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한자로 새겨져 있으므로 지금은 한글로 옮기고, 어려운 한자는 괄호 안에 설명을 넣어 뜻을 헤아리기 쉽게 만들어본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낙동강의 본류(本流) 요소(要所)에 영호루(안동) 관수루 영남루(밀양)를 짓고 지류(支流) 남강(진주)에 촉석루를 세웠음은 먼 고려조의 역사(役事)였다. 오랜 옛날부터 선인들의 달관하는 풍류는 격조 높았음을 입증한다. 삼산이수(三山二水)가 모여드는 가경(佳景)에 교남(嶠南, 영남) 통행의 중추(中樞)가 되던 곳 낙동진(津)의 관수루는 시인 묵객(墨客)이 즐겨 찾았고 끊임없는 내왕객(來往客)이 쉬어 갔다. </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FONT>&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창건 이래 상주 고을에서 다섯 차례의 수축사록(修築史錄)이 전하고 강서(江西)에서 유실되어 동안(東岸)으로 옮긴 것은 조선 초엽이었다. 고종 갑술년(1874년)의 수마(水魔)에 잃고 폐허로 내려오다가 작년(1990년)에 재건되니 114년만의 소생이요 오래 잃었던 풍운(風韻)을 새로 찾은 쾌거다. (이하 생략)" </FONT></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관수루중건추진위원장 이중헌(李重憲)이 쓴 비문에는 양도학(梁道鶴)이라는 분이 "거금을 내어 건물 공사를 독담(獨擔)"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관수루 옆에는 '양도학 공적비'도 별도로 세워져 있다. 좋은 일을 한 사람의 이름을 이렇게 남기는 것이야말로 역사가의 임무이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548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06/IE001435485_STD.jpg"></DIV>
<P></P>
<P></P>
<P align=justify>관수루에 올라 하염없이 흘러가는 낙동강물을 바라본다. 옛날 선비들이 '학문의 길'과 '사람의 길'을 깊이 헤아리며 곰곰 생각에 잠겼을 곳이니 답사자도 최소한 그 시늉을 내어보아야 마땅하다. 푸른 강물 위로 관수루 뒤의 큰 소나무들이 싱싱한 솔잎과 줄기들을 힘차게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이 그야말로 시원한 한국화를 보는 느낌이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이곳에 서면 마음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흘러가는 강물과 휘영청 늘어진 소나무를 가로막으며 시커먼 콘크리트 구조물이 시커멓게 앞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4대강 개발'의 상징인 낙단보가 의성군과 상주시에 걸쳐 낙동강을 끊고 있다. 그것은 마치, 유유히 날던 푸른 새 한 마리가 흡사 목이 졸린 듯한 괴로운 모습으로 강물 위에 멈춰선 듯한 느낌을 준다.&nbsp;이 낙단보, 공사를 마치자 마자 물이 새었다던데,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옛날 사람들은 관수루에 올라 무슨 생각을 했을까?&nbsp;정자에 걸려 있는 편액(扁額)들을 본다.&nbsp;김종직 등 기라성 같은 이름들이 보인다.&nbsp;그 이름은 이미 아는 글자들인 덕분에 간신히 읽었다 하더라도, 하나같이 한시(漢詩)들인데다 글씨도 작고 꼬불꼬불한 까닭에 본문은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이제는 한글로 된 짧은 시도 이처럼 작은 액자에 넣어 걸어두면 좋지 않을까.</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그런 뜻에서, '4대강 개발'의 &nbsp;짐짓 자작시를 한 편 지어 본다. 제목은 '관수루'. 물론 이런 수준의 시를 관수루에 걸어서는 안 될 것이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바다가 보이지는 않지만</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관수루 아래로 흘러온 강은</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흐르고 또 흘러 바다로 간다.</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지나간&nbsp;세월 큰 나룻터였던 이곳</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저녁놀이 아름답기로 이름 높았지만</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지금은 목이 졸린 푸른 새처럼</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낙동강을 허리에 이고 누워 있다.</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날이 저물어</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어느덧 물결 위로 황혼이 깃들 시간,</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놀란 듯&nbsp;부랴부랴 길을 떠난다.</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333399>반달 같은 황혼이 나는 두렵다.</FONT></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5483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06/IE001435483_STD.jpg"></DIV>]]></description></item><item><author>이돈삼</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가마솥에서 덖고 비비고 말린 '야생본색']]></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701</link><pubDate>2012-05-16T11:34:20+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0_STD.jpg"></DIV>
<P></P>
<P></P>
<P>깜짝 놀랐다. 차나무가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차나무는 파릇파릇 새순을 틔우며 하얗고 소담스런 차꽃까지 붙들고 있었다.</P>
<P>&nbsp;</P>
<P>그뿐 아니었다. 사방에 차나무가 자라고 차밭이 펼쳐졌다. 요사채 앞도, 산비탈도, 계곡 주변도 온통 차밭이었다. 가지런히 정렬도 되지 않았다. 아무렇게나 편안하게 뿌리를 내려놓고 있었다. 잡풀을 뽑아준 것 외에 부러 가꾸거나 꾸민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P>
<P>&nbsp;</P>
<P>약수터 옆 비탈을 붙들고 있는 차나무의 뿌리는 감탄사를 연발케 만들었다. 뿌리가 무지 굵었다. 지나온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간직한 모양새였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1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1_STD.jpg"></DIV>
<P></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2_STD.jpg"></DIV>
<P></P>
<P></P>
<P>그 사이 주지스님이 차 한 잔을 권했다. 절집 주변에서 맘대로 자란 찻잎을 채취해 덖은 차라고 했다. 비료 한 줌, 농약 한 방울은 차치하고 제대로 된 관리 한 번 받지 않은 야생이 키운 것이라 했다. 그 말에 믿음이 묻어났다. 전기도, 전화도 부러 들이지 않은 절집이었으니까.</P>
<P>&nbsp;</P>
<P>차 한 모금 입에 물고 혀를 굴리니 담백한 맛이 입안에 맴돈다. 으레 첫맛은 떫고 쌉사레할 줄 알았는데, 그 느낌도 없었다. 차의 은은한 향과 맛이 깊었다. 표현하기 힘든 오묘한 맛 그 자체였다.</P>
<P>&nbsp;</P>
<P>스님은 "연동사가 깊은 산중인데다 계곡을 끼고 있고, 그래서 일교차가 큰 지역의 특성이 차나무가 자라는데 최적"이라고 했다. 찻잎을 따고 차를 덖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건 그때였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3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3_STD.jpg"></DIV>
<P></P>
<P></P>
<P><FONT color=#333333>며칠 전,</FONT>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전통의 방식 그대로 찻잎을 덖어 수제차를 만들 것이라고. 모든 일 미루고 12일&nbsp;절집으로 달려갔다. </P>
<P>&nbsp;</P>
<P>절집 산비탈에서 찻잎 채취가 시작됐다. 그 일이 만만해 보이지 않았다. 산비탈에 짝발을 딛고 서야 하고, 한 잎 한 잎 따는 게 <FONT color=#333333>'뉘 나는(싫증나는)'</FONT> 일처럼 보였다. 한참을 땄지만 큰 바구니의 밑바닥을 겨우 가릴 뿐이었다.</P>
<P>&nbsp;</P>
<P>찻잎 채취는 찻잎을 씻어 비벼먹은 점심공양 이후에도 한참동안 계속됐다. 오후 3시쯤 됐을까. 그때까지 딴 찻잎을 모아 차 만들기에 들어갔다. 찻잎 따는 일에 세 사람이 매달렸지만 겨우 큰 바구니 두 개밖에 안 됐다. 한나절 하고도 이렇게 힘든데, 날마다 찻잎을 따는 건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 </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4_STD.JPG"></DIV>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5_STD.jpg"></DIV>
<P></P>
<P></P>
<P>찻잎 덖기는 연동사 한켠에 자리한 가마솥에서 시작됐다. 먼저&nbsp;가마솥의 온도를 430℃까지 끌어올렸다. 달궈진 가마솥에 찻잎을 넣고 몇 차례 저어 건져내 비볐다. 이번엔 가마솥 온도를 400℃로 낮춰 덖고 또 비볐다. </P>
<P>&nbsp;</P>
<P>덖고 비비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가마솥의 온도도 조금씩 낮춰졌다. 380℃, 350℃…. 찻잎을 넣어 덖고 비빌수록 찻잎의 수분이 줄어들면서 색깔도 점점 변색됐다. 차의 형태로 짙어갔다.</P>
<P>&nbsp;</P>
<P>찻잎이 타지 않도록 제때 넣었다 빼는 작업이 중요했다. 가열과 건조도 골고루 이뤄졌다. 모든 과정에서 차의 색과 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시쳇말로 화장실 갈 새도 없었다. </P>
<P>&nbsp;</P>
<P>자칫 찻잎의 일부라도 탄다면 그 냄새가 모든 찻잎으로 퍼져 몽땅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과정이었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6_STD.jpg"></DIV>
<P></P>
<P></P>
<P>덖는 일뿐 아니라 비비는 과정도 심혈을 기울였다. 찻물이 잘 우러나고 그렇지 않고의 차이가 이 과정에서 결정되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밀 때는 직선으로 쭈욱 밀어주고, 당길 때는 살짝 돌리듯이 동그랗게 말아주었다. </P>
<P>&nbsp;</P>
<P>파릇파릇하던 찻잎의 수분이 어느 정도 제거되면서 색상이 짙어지자 찻잎을 털어주는 일이 더해졌다. 찻잎을 따던 일이 고달프다 여겼는데, 덖고 비비고 털어내는 과정을 보니 차라리 찻잎 따는 일이 한결 수월해 보였다. 찻잎 하나하나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 것도 이때였다.</P>
<P>&nbsp;</P>
<P>그렇게 몇 시간 동안 일곱 번, 여덟 번, 아홉 번 덖고 비비는 과정을 거쳤다. 그 사이 처음의 찻잎 모양은 사라지고 없었다. 전통의 수제차가 완성된 것이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7_STD.jpg"></DIV>
<P></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8_STD.jpg"></DIV>
<P></P>
<P></P>
<P>이젠 직접 따서 덖은 수제차의 맛을 볼 차례. 찻물을 끓여 뜨거운 물에 바로 찻잎을 넣고 우려낸다. 쓴 맛이 없다. 고유의 차맛 그대로다.</P>
<P>&nbsp;</P>
<P><FONT color=#996633>"연동사 수제차는 높은 온도로 덖어서 만든 거잖아요. 그래서 끓는 물을 식혀서 마실 필요가 없어요. 높은 온도에도 잘 견뎌 맛이 중화됐으니까요. 떫은 맛도 없고, 뒷맛은 달고, 맑은 여운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건 이 때문이죠."</FONT></P>
<P>&nbsp;</P>
<P>수제차를 만든 김태경씨의 얘기다. 연동사 수제차가 귀한 대접을 받는 게 이 때문인 듯 했다. 야생에서 자란 찻잎을 하나하나 따서 사람의 손으로 정성껏 덖고 비볐다는 것. 자연 그대로의 야생에다 사람의 정성이 더해진 야생차의 맛을 실감할 수 있었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99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99_STD.jpg"></DIV>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60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600_STD.jpg"></DIV>]]></description></item><item><author>임현철</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여수엑스포, 이것 보면 '본전' 생각 안 난다]]></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657</link><pubDate>2012-05-16T14:10:00+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4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40_STD.jpg?12"></DIV>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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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일, 국제 미디어센터 앞에서 처음 대면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손혁기 홍보기획과장은 모자에 선글라스 차림이었다. 게다가 턱 수염까지 더부룩하게 자라 있었다.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건 묵묵히 일하는 조직위 사람을 알고 싶은 탓이었다. 그와 함께 박람회장 안으로 들어갔다.</P>
<P>&nbsp;</P>
<P><FONT color=#996633>"수염, 시간이 없어 못 자른 건가요? 취향인가요?"</FONT></P>
<P><FONT color=#996633>"집에 보내달라는 무언의 시위입니다. 하하~"</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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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걸으면서 쉼 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다. 바다 위에 들어선 주제관을 보며 의자에 앉았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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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996633>"저 바다 보세요. 깨끗하죠? 박람회 전에는 얼마나 더러웠다고요. 지금은 깨끗이 정화돼 이렇게 된 겁니다."</FONT></P>
<P>&nbsp;</P>
<P>그의 목소리에 자부심이 배어 있었다. 손혁기 과장과의 인터뷰는 여수 엑스포의 주제가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임을 알리듯 바다를 바라보며 시작됐다. </P>
<P>&nbsp;</P>
<P><STRONG>"박람회, 아이들이 꿈 키워갈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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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41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41_STD.jpg?13"></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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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333399>- 박람회가 개막되기까지 조직위 당사자로 있었던 마음 부담은?</FONT></P>
<P>"2008년 처음 조직위 홍보담당으로 왔을 때 '관람객이 보러 올까?', '얼마나 올까?' 싶었다. 차츰 스카이타워, 빅오, 전시관 등이 하나하나 완성되는 걸 보고 박람회 관람을 놓치면 안 된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그런 만큼 여수 엑스포는 꿈꾸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할 곳이다.</P>
<P>왜냐하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여행을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박람회는 자녀를 여행시키는 목적 몇 개가 합쳐진 콘텐츠이다. 박람회는 아이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한 곳에서 접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다는 자체로 소중한 것이다."</P>
<P>&nbsp;</P>
<P><FONT color=#333399>- 여수 엑스포를 준비하며 아쉬웠던 점은?</FONT> </P>
<P>"박람회가 실전이라 그런 생각할 새가 없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느라 여념이 없다. 엑스포 시작 전 강동석 위원장이 우리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세계적인 국제행사가 시작되면 하루가 한 달 같을 것이다. 그 전에 열심히 준비하는 게 우리의 임무다'라고 했다. 막상 엑스포가 시작되니 정말 하루가 한 달 같다."</P>
<P>&nbsp;</P>
<P><FONT color=#333399>- 박람회 개막 3일째인 14일 비가 왔다. 이때 심정은?</FONT></P>
<P>"4월 28일, 5월 2일, 5월 5일 3차에 걸친 예행연습 때 미진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완했다. 천운인지 관람객이 적게 온 14일 비가 왔다. 인파가 몰렸을 때 비가 왔다면 보완에 헤맸을 것이다. 이때 보완했던 게 국제관 앞길의 미끄러움이다. 무척 다행이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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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엑스포 관람, 해외여행처럼 준비해야... 빅오 꼭 봐라"</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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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4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42_STD.jpg?14"></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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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333399>- 여수 엑스포를 즐기려는 관람객의 자세는?</FONT></P>
<P>"해외여행 떠날 때 누구나 '어느 나라를 갈까?', '어느 지역을 볼까?' 코스를 짜고 환전에서부터 준비물까지 꼼꼼히 챙긴다. 박람회도 외국 여행 준비 때와 같다. 국제관을 선택할 땐 자신이 가고 싶은 국가 몇 개를 선택해 보면 좋다. 또 자신이 선택한 국가관에서 무엇을 봐야겠다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전시관 중 꼭 보고 싶은 곳 2개를 선택해 예약한 후 틈틈이 공연 등을 챙겨보면 효율적이 될 것이다. </P>
<P>&nbsp;</P>
<P>특히 빅오(Big O)는 꼭 봐야 한다. 빅오를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얼굴 표정은 차이가 크다. 빅오를 안 본 사람은 '내가 다시 오나 봐라' 말하지만, 본 사람은 '10만 원도 아깝지 않다'며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 게 빅오다."</P>
<P>&nbsp;</P>
<P><FONT color=#333399>- 여수 엑스포에서의 추억을 효과적으로 남기는 방안은?</FONT></P>
<P>"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이다. 경관이 멋진 곳이라면 자연을 배경으로 혼자 사진을 찍어도 좋지만 엑스포는 자연보다 이벤트 중심이다. 사람과 전시관을 중심으로 한 사진을 남겨야 효과적일 것이다. 예를 들어, 전통 의상을 입은 분이나 복장이 특이한 분들과 함께 사진 찍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P>
<P>&nbsp;</P>
<P><FONT color=#333399>- 관람객들은 영상 일색 전시관이라며 흥미 없어 하기도 한다. 흥미를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는 관람 방법은 없을까?</FONT></P>
<P>"전시관이 영상 위주로 구성되지 않았다. 다만, 사전 지식이 없어 무조건 들렀던 곳들이 영상으로 구성되었을 뿐이다. 박람회 홈페이지나 다녀간 블로그의 글 등을 참고해서 영상 전시관과 체험 전시관을 반반씩 적절하게 섞어 관람하면 '그게 그거', '볼 게 없다'란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공부가 필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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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333333><STRONG>박람회 관람, 편한 복장과 틈틈이 체력 안배 필요</STRONG></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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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left><IMG id=IIE001439543 hspace=15 align=right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43_STD.jpg?93"></DIV>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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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333399>- 아이들이 박람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꿈은?</FONT></P>
<P>"1970년 열린 오사카 박람회는 만박(만국박람회)이라고 한다. 당시 만박은 6400여 만 명이 관람했는데, 이를 보고 자란 세대를 만박세대라 부른다. 이 세대 중 한 명인 '다나카 고이치'는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또 만박은 일본 만화 &lt;20세기 소년&gt;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으며, 만박을 본 아이와 못 본 아이 사이에는 벽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도 여수 엑스포를 통해 꿈을 키우고 해양과 바다가 우리의 미래라는 소중한 생각을 갖길 바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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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333399>-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미숙한 느낌이다. 어느 정도 안정 되었나?</FONT> </P>
<P>"상해 박람회가 체계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한 달 넘게 걸렸다. 여수 엑스포는 이제 4일이 지난 상태다. 참고로 세계 각국에서 열린 박람회 사례로 볼 때 여수 엑스포도 아직 멀었다. 앞으로도 장마와 태풍 대비, 관람객 폭주 등이 고민이긴 하지만 2주 정도 지나야 체계가 안정될 것 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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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333399> 여수 박람회를 효과적으로 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FONT></P>
<P>"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편한 신발, 편한 옷 등의 복장은 기본이다. 그리고 욕심 부리면 안 된다. 아침부터 밤까지 오랫동안 관람하는 관계로 틈틈이 쉬는 체력안배가 필요하다."</P>
<P>&nbsp;</P>
<P><FONT color=#333399>- 하고 싶은 말은?</FONT></P>
<P>"흥행 여부 등 우려가 있다. 이 모든 건 관람객이 많으면 다 풀릴 것이다. 그렇지만 흥행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다. 부유한 아이들은 걱정 없다. 하지만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들은 엑스포 관람이 힘들다. 지자체와 정부, 기업 등이 펼치는 '엑스포 표 예매 캠페인'도 좋다. 이 보다 먼저 박람회를 볼 수 없는 아이들을 향한 '엑스포 보내주기 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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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4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6/IE001439544_STD.jpg?33"></DIV>]]></description></item><item><author>노시경</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아름다운 건물에서 무시무시한 일이 있었다니]]></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631</link><pubDate>2012-05-16T10:43:33+09:00</pubDate><description><![CDATA[<P align=justify>이른 아침에 에딘버러(Edinburgh)에서 출발한 기차는 정연하게 정리된 초원을 지나고 또 지난다. 기차 안에서 나와 마주 보고 앉은 신영이는 공책과 함께 필통에서 볼펜을 꺼내든다. 신영이는 어제 있었던 일들을 차분하게 여행기로 남기고 있다. 아내는 그 옆에서 밀린 잠을 자고 있다. 낮은 구릉에는 밀이 자라고 혹은 양들이 놀고 있다. 기차는 불과 4시간 만에 런던 킹스 크로스(kings cross)역에 도착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0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506_STD.jpg?7"></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신영이는 킹스 크로스 역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킹스 크로스역은 영화 &lt;해리포터&gt;(Harry Potter)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Hogwarts)로 통하는 플랫폼이 있던 역이기 때문이다. 해리포터가 기차를 탔던 킹스 크로스 역의 9 3/4 플랫폼에는 영화의 인기만큼이나 많은 관광객이 있었다.&nbsp;신영이는 기차를 타고 해리포터의 마법학교에 가고 싶었을 것이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9번 플랫폼 쪽으로 들어서려면 기타 승차권을 가지고 자동 검표기를 통과해야 했다. 내가 잠시 망설이고 있었는데 신영이가 런던까지 올 때 사용했던 기차표를 개찰구에 넣고 플랫폼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신영이는 9번 플랫폼에서 영화를 이야기하며 잠시 서성였다. 신영이 머리 속에는 영화 &lt;해리 포터&gt; 속의 상상력이 다시 재연되고 있었을 것이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런던 해머스미스(Hammersmith) 지하철역 부근 호텔에 짐을 맡기고 지하철 피카딜리 (Piccadilly)라인을 탔다. 지하철 안은 일요일 오후라서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마음이 급했다. 오늘의 목적지 런던 타워는 오후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이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나는 과거 런던 배낭여행 당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라는 배낭족의 바이블을 들고 다녔다. 그 여행서에 '런던에서 한 곳만 입장료를 내고 가야 한다면, 그곳은 런던 타워(Tower of London)다'라는 글귀를 본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런던 초행길이었던 나에게 런던에는 볼 곳이 많았고, 입장료가 비쌌던 런던 타워는 여행 일정에서 제외됐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STRONG>무시무시한 사자가 지키고 있는 성</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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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0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507_STD.jpg?5"></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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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템즈(Thames) 강 북단, 타워 힐(Tower Hill)역을 나와서 연결통로를 나오자 런던 타워의 성벽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가족들의 발길을 재촉해 런던타워 매표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내가 검색했던 정보와는 다르게 런던 타워는 오후 5시 30분에 문을 닫는다고 돼 있었다.&nbsp;런던타워의 누리집을 검색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조금 아쉽지만 더 열심히 둘러보기로 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런던 타워의 거대한 성벽을 보면서 밀려오는 기대감에 입장료가 비싼 것은 전혀 고려 대상이 되지 않았다. 신영이에게 영어 오디오 가이드를 목에 걸어줬다.&nbsp;신영이는 런던 타워에 늦게 입장하면서 성안을 가이드 해주는 비피터(Beefeater) 아저씨를 만나지 못하는 게 불만이다. 하지만 쾌활한 성격의 신영이는 금새 런던 타워 답사를 신나게 시작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0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508_STD.jpg?33"></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설레는 기분으로 런던 타워 입구의 해자를 건너려는데 합성고무로 만든 사자상이 사람들을 노려보고 있다. 진짜 사자인양 서 있는 사자상 앞에는 구덩이가 파여 있다. 중세 시대에 이 성을 침입하던 적들은 이 구덩이에 빠져서 사자 밥이 됐다.&nbsp;먹이를 노리는 사자들의 눈이 내 카메라를 보고 있었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나는 사자들 앞에 놓인 '무시무시한 성 입구'라는 안내문을 읽었다.&nbsp;대한민국의 성장한 국력을 상징하듯 영어와 함께 한국어가 병기돼 있다.&nbsp;중세 당시 런던 타워 입구에는 활을 쏘는 궁수들이 성벽을 단단히 방어하고 있었다. 예고 없이 방문한 침입자가 궁수들을 피해 깊은 물 가득한 해자를 건너더라도 게이트 타워 앞에서 위로 들리는 다리인 도개교(跳開橋)를 만나게 돼 있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이 도개교 아래에 진짜 사자들이 으르렁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중세 후기의 국왕들은 도개교 건너편의, 지금은 무너지고 없는 사자타워 감시 망루에서 사자와 같은 야수들을 키웠다. 도개교를 연결하는 핀을 풀어버리면 도개교가 들리면서 침입자는 아래 구덩이로 떨어지고 바로 사자 밥이 됐던&nbsp;것이다.&nbsp;울부짖는 사자들은 당시 런던 타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영국의 왕을 상기시키는 동물이기도 했다. 중세 영국 왕실을 지키던 영국 군대의 상징 문장이 세 마리의 사자로 이뤄졌기 때문이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런던 타워에 사자들이 으르렁거렸다는 것은 단지 전해 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다. 1936년에 고고학자들이 라이온 타워와 도개교 구덩이를 발굴했을 때 600년 이상이나 된 사자의 두개골 뼈가 발굴됐기 때문이다.&nbsp;런던 타워의 성문 입구를 지키던 사자들은 1832년에 런던 리젠트 공원(Regent Park)의 동물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해진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물을 가득 채워 적이 성벽까지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던 해자에는 물이 모두 빠져 있고 짙고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나는 해자를 건너면서 생각해 보았다. 해자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런던 타워가 더 운치 있을 것이라는 생각. 과거 모습 그대로 돌려놓는 것이 제대로 된 복원이기 때문이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STRONG>지금은 평온한 비극의 무대</STRONG></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09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509_STD.jpg?12"></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성벽 안으로 들어서자 런던 타워 내부는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넓었다. 왜 이 거대한 성이 '타워'라는 이름을 아직도 쓰고 있는지 의문이 생길 지경이다. 11세기에 노르만의 정복왕 윌리엄 1세(WilliamⅠ)가 화이트 타워와 함께 3개의 탑을 지은 이후 영국의 역대 국왕들은 런던 타워를 확장시켜 총 13개의 타워를 건설했고 그 타워들은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였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하지만&nbsp;이 아름다운 런던 타워의 커다랗고 높은 담은 감옥의 담장을 연상시킨다. 런던 타워가 세워진 11세기 초 이후 왕의 거주지로 사용됐던 런던 타워는&nbsp;17세기 이후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주로 감옥으로 사용됐기 때문일 것이다.&nbsp;이 런던 타워 감옥 안에는 신분이 높은 왕족과 국사범(國事犯)들이 주로 투옥됐다고 한다.&nbsp;영국의 왕좌를 둘러싼 권력 투쟁에서 패배한 인사들은 이곳에서 고문과 처형을 당했다. 영국의 역사를 읽고 나면 이 런던 타워는 을씨년스러운 바람이 부는 피의 무대라고 할 수 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left><IMG id=IIE001439510 hspace=15 align=right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510_STD.jpg"></DIV>
<P></P>
<P align=justify>비극의 무대는 지금 평화롭기만 하다. 나는 런던 타워 안의 크고 작은 건물들을 눈길로 둘러봤다.&nbsp;반나절을 보내도 충분할 정도로 타워 안에는 다양한 중세의 건축물이 있고 그 건물마다 이야기가 녹아 있다.&nbsp;나는 어느 건물의 역사 속으로 먼저 들어갈지 정해야 했다. 런던 타워 내에서는 가장 크고 핵심적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화이트 타워다. 외벽을 하얗게 칠했다고 해서 '화이트 타워(white tower)'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오랜 역사성에 비하면 실로 단순한 이름이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약 1000여 년 전에 지어진 화이트 타워는 높이가 30미터인데, 그 당시에 런던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타워 꼭대기의 빛 바랜 원형 청동지붕이 화이트 타워의 오랜 역사를 말해 준다. 화이트 타워 입구는 묘하게도 검은 목재 계단으로 1층을 올라서 건물 외벽에 난 문을 통해 들어가도록 돼 있다.&nbsp;화이트 타워의 웅장한 벽면을 올려다보며 입장을 하기에 화이트 타워가 더욱 커 보인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화이트 타워 안으로 들어섰다. 화이트 타워 안에는 영국인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헨리 8세(Henry VIII)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화이트 타워 안을 돌다보니 헨리 8세의 갑옷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nbsp;이 갑옷은 헨리 8세가 젊었을 적에 입었던 도보용 갑옷(Foot Combat Armour)이다. 이 갑옷은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마상전투용 갑옷이 아니라 도보전투 전용 갑옷인데 헨리 8세가 전투에서 입기 위한 갑옷은 아니었다. 이 갑옷을 입으면 말을 타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갑옷이 온몸을 막아서 공기도 통하지 않고 관절을 꺾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이 갑옷을 오래 입고 있으면 질식해서 죽었을 듯하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STRONG>헨리 8세의 위엄... 도끼에 놀란 가슴</STRONG></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11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511_STD.jpg?66"></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상당히 거구였던 헨리 8세답게 갑옷도 다른 왕의 갑옷보다 아주 크다. 바로 옆에 예술품같은 외모의 찰스 1세 갑옷과 비교해 봐도&nbsp;위풍당당하게 생겼다. 이 갑옷을 보면 2미터의 키에 2백 킬로그램의 거구를 자랑했던&nbsp;헨리 8세가 그 안에 숨어 들어가 있는 듯했다.&nbsp;그는 결혼을 여섯 번이나 했지만, 두 명의 부인을 화이트 타워 앞의 사형장에서 목을 쳐 죽일 정도로 냉혹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1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512_STD.jpg?4"></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화이트 타워 안에는 영국의 역대 왕들이 사용했던 무기들이 전시돼 있다.&nbsp;왕의 칼과 총, 마구들을 보다 보니 유독 잔인함이 느껴지는 유물이 있다. 영국의 사형 집행인들이 왕비 등 사형수의 목을 칠 때 썼던 도끼와 처형대가 한 전시관 안에 들어 있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조선 같이 왕비들에게 사약을 내려 죽음의 예우를 갖춰 준 것도 아니고, 도끼로 왕비들의 목을 내리쳤던 유물이니 전율이 느껴진다. 나는 헨리 8세의 두 번째 왕비 앤 불린(Anne Boleyn)의 가늘고 긴 목이 걸쳐졌을&nbsp;처형대와 그녀의 목을 베었을 도끼를 물끄러미 쳐다봤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1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514_STD.jpg?77"></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나는 도끼의 잔상이 머리 속에 남은 채로 화이트 타워의 밖으로 나왔다. 화이트 타워 앞에 녹색의 싱그러운 잔디밭이 눈에 들어왔다. 이 잔디밭은 타워 그린(Tower Green). 타워 그린은 이름과 달리 영국 역사 속 인물들의 잔혹함을 보여줬던 악명 높은 곳이다. 이 타워 그린에서만 총 7명이 사형을 당했는데, 그 중에 영국 사람들의 역사적 인물이 있었다. 그녀는 바로 '천일의 앤 불린'이었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타워 그린 뒤편으로 들어서니 짙은 갈색의 목재와 하얀 벽면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퀸즈 하우스(Queen's House)가 눈앞에 나타난다. 내 머리 속에 이 퀸즈 하우스 1층에 유폐됐던 앤 불린의 모습이 들어왔다.&nbsp;그녀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간통죄에 몰려 처형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이 퀸즈 하우스에는 헨리 8세의 다섯 번째 아내였던 캐서린 하워드(Catherine Howard)도 갇혀 있었다.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이 왕비들은 사촌 간이었다. 사촌 자매를&nbsp; 아내로 두고 결국은 모두 참수해버린 헨리 8세의 잔인함은 놀라움을 넘어선다. 조선 왕조가 양반사회를 유지하기 위해&nbsp;많은 사람들을 죽였지만,&nbsp;헨리 왕이 지배하던 영국 왕조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부부는 살다 보면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 다툼이 큰 싸움이 되고 헤어지기까지 한다. 지금이야 여권이 신장돼&nbsp;여성들이 제기하는 이혼소송도 다반사지만, 왕정국가에서 왕을 남편으로 둔 여인은 부부싸움을 해도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을 것이다. 헨리 8세는 3년을 같이 한 아내의 목을 벨 정도로 분노에 차 있었던 같다. 하지만 앤 불린의 처형 이후에도 이어지는 헨리 8세의 여성편력과 괴팍함을 보면 왕비로서의 앤 불린의 삶은 고단했을 것 같다.&nbsp;&nbsp;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이 퀸즈 하우스의 평범한 방에서 앤 불린은 무시무시한 눈앞의 처형장을 봤을 것이다.&nbsp;그녀는 처형자들의 비명 소리를 듣고 자신들의 눈앞에서 처형되는 죄수들의 모습도 봤을 것이다. 그리고&nbsp;앤 불린은 자신을 죽이려는 처형대를 만드는 모습도 지켜보고 밤새 타워 그린에 처형대를 만드는 소리도 들었을 것이다. 영화 &lt;천일의 스캔들&gt;에서 사형대로 올라가던 앤 불린(나탈리 포트만 분)의 모습이 퀸즈 하우스 앞에 겹쳐졌다. 천일 동안 왕비로 있던 그녀는 아들을 낳지 못해 누명을 쓰고 마녀가 됐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앤 불린은 그녀가 보았던 것과 같이 타워 그린의 처형대에서 목이 잘려나갔다. 1536년 5월, 앤 불린에 대한 처형은 그야말로 단칼에 끝났다. 그녀가 죽자 런던 타워에 설치된 총포는 불을 내뿜으며 일제히 왕비의 죽음을 알렸다. 앤 불린을 처형한 날, 헨리 8세는 진수성찬을 즐기며 누구도 앤의 이름을 입에 담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금이야 많은 영국인들이 헨리 8세를 이야기 거리로 삼으며 즐기지만 당시 헨리 8세는 공포의 대상이었기에 앤 불린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STRONG>왕비의 목이 잘리던 날... 하늘은 파랬다</STRONG></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51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515_STD.jpg?14"></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그녀가 죽음을 당한 때는 계절의 여왕, 5월이었다. 한참 아름다운 5월. 그녀는 타워 그린에서 목이 잘렸다. 그녀가 참수 당하던 날, 평소에 흐리고 비 내리기로 유명한 런던의 하늘은 유난히 맑았다고 한다.&nbsp;그래서 지금도 영국 사람들은 슬프도록 푸른색은 역설적이게도 '앤 블루(anne blue)'라고 부른다. 지금도 그녀가 처형당한 날이 되면 런던 탑 주변에는 자신의 잘린 목을 팔에 끼고 마차를 몰고 달리는 앤 불린의 유령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유령 이야기에는 안타깝게 목이 잘려나간 왕비에 대한 동정심이 담겨 있을 것이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무소불위의 권력, 헨리 8세도 앤 불린이 처형당한지 11년 후인 1547년 1월에 런던 타워의 화이트 타워에서 사망한다. 그후 런던 타워는 앤 불린의 죽음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그녀가 죽은 후 몇 세기 동안 앤 불린과 헨리 8세의 이야기는 영국의 예술 작품에 다양한 영감을 줬다고 한다.&nbsp;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고 권력의 정점에 섰던 앤 불린의 처참하고 극적인 죽음은 영국 대중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았다. 수세기 동안 살아남은 앤 불린의 전설 같은 이야기들은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의 입에 회자될 것이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었다. 흐린 하늘 안에 검은 먹구름이 흘러다니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바람은 시원했다. 런던 타워 안의 잔디밭은 더 없이 푸르렀다. 나는 아내, 신영이와 함께 아름답기만 한 런던 타워 곳곳의 답사를 계속 하기로 했다.</P>]]></description></item><item><author>박현국</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일본 차 도구를 볼 수 있는 곳, 노무라 미술관]]></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558</link><pubDate>2012-05-15T18:46:11+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36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367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지난 12일 토요일 교토 동쪽 난젠지(南禪寺) 절 부근에 있는 노무라(野村)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노무라 미술관 상설전시장은&nbsp;찻물을&nbsp;끓이는 솥과 가마가 전시돼 있었습니다. 또한, 특별전으로&nbsp;일본 글씨 가나를 주제로 여러 책이나 족자, 그림이나 글씨들이 전시돼 있었습니다.&nbsp;노무라 미술관에는 일본 전통 예능인 노와 관련된 탈이나 옷, 그밖에 차 도구 등 수장품이 1500점 정도 된다고 합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36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368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일본사람들은 차 잎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을 오차라고 하고, 가루차를 대나무 솔로 휘저어서 마시는 것을 마차(抹茶)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차를 격식에 갖춰&nbsp;마시는 것을 다도(茶道)라고 합니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일본에서도 차는 사람이 마시는 것이 아니고 부처에게 올리는 제물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부처에게 올리는 차를 스님들이 마시게 되고, 이것을 흠모하는 서민들이 점차 차를 마시게 되면서 격식을 갖춘 차도가 생겨난 것 같습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369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369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우리나라에서도 &lt;찬기파랑가&gt;를 지은 월명 스님이 만든 차가 아주 훌륭하다는 기록이 &lt;삼국유사&gt;를 통해 전해집니다.&nbsp;이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차는 사람이 마시는 것이 아니고 불교와 더불어 들어온 것으로 불가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일본 교토 서쪽 별장지로 예로부터 유명한 곳에 차 도구를 상설 전시하는 곳이 있습니다. 원래 노무라 증권으로 유명한 증권회사 이대 회장님이 자신이 수집해 놓은 차도구를 내놓아 차 도구 전문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37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370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동쪽 산에서 불어오는 향긋한 나무 향기가 머무는 나지막한 곳에 노무라 미술관이 있습니다. 전시실은 1층과 지하에 있습니다. 그리고 차실도 마련돼 있기 때문에&nbsp;영업시간에 가면 일본 가루차도 마실 수 있습니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지하 상설 전시장에는 차도구를 전시하고 1층 특별전시장에는 기획에 따라서 새로운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층 특별전시는 지난 3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일본 글자 히라가나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nbsp;&nbsp;&nbsp; </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371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371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일본 사람들은 차도를 자신 전통 문화라고 말하며 귀하게 여깁니다. 차를 마시는 예법을 차도라고 하여 일본 문화의 일부로 가르치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특별활동시간에 차도를 가르치고 체험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을에서도 과외로 차도를 가르치거나 배우기도 합니다.&nbsp;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비록 차가 처음 중국에서 들어왔지만 일본의 자연환경에 차 재배가 적당하고, 불교문화가 생활화된 일본 사람들 정서에 차를 마시는 풍습이 잘 들어맞은 것 같습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37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372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일본에서도 생활양식이 변하고 차를 마시는 풍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본 젊은이들은 격식을 중시하는 일본 차도에 매력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차의 일본 국내 소비가 줄고 대신 해외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차도를 선전하고 소개한 덕분에 외국에서 마차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nbsp; </P>
<P align=justify> </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373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373_STD.jpg"></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미술관에서 전시품을&nbsp;관람하면서&nbsp;만난 중년 아주머니에 의하면 차 물의 양에 따라서 다르지만 숯불에 불을 붙여 20~30분이 지나야 물이 끓기 시작하고, 차를 마시는 것이 쉽지만은&nbsp;않다고 합니다. 하지만,&nbsp;자신은 수양으로 차도를 하고 있고,&nbsp;동경에 살고 있지만 교토에 올 일이 있을 때마다 미술관에 들러서 차 도구를 살펴본다고 합니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아무리 전통이라도 실용성이나 특별한 매력이 없으면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몇 십 년 뒤 일본 차도의 행방이 궁금합니다. 다만 교토 시내에 차와 관련된 오래된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열 개가 넘고, 대학에서 차도를 가르치는 학과가 있고, 우라센케(裏千家)에서는 적극적으로 다도를 가르치는 교육·연구 기관들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아 쉽사리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nbsp;&nbsp; </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37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374_STD.jpg"></DIV>]]></description></item><item><author>오상용</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사막에서의 어색함, 한방에 무너지게 한 여배우는?]]></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491</link><pubDate>2012-05-15T17:39:49+09:00</pubDate><description><![CDATA[<P align=justify>타클라마칸 사막 남부 오아시스 마을 민펑을 지나 약 520km 사막구간을 지난다. 사막 북부 모아시스 마을 룬타이로 향한다. 꿈만 같았던 사막에서의 야영. 과학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서 동료와 함께 진한 커피와 맥주를 나누어 마시며 꿈만 같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한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26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268_STD.jpg?10"></DIV>
<P></P>
<P></P>
<P align=justify>사막 구간 출발 이후 맞이한 3일째 아침. 오늘도 어김없이 부지런히 일어나 오늘만 만날 수 있는 아침을 가슴 가득 담고 두 바퀴 여정을 이어 나간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우리.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형제들처럼 이제는 서로의 표정만 봐도&nbsp;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 출발 전에 앞서 동료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힘든 여정임에도&nbsp;서로에게 미소로 인사를 건네며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27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270_STD.jpg?48"></DIV>
<P></P>
<P></P>
<P align=justify>사막의 아침 기온은 41도. 계속 이어지는 무더위에 이제는 적응할 만도 한데 여전히 머리 바로 위에서 내리쫴는 뜨거운 태양에 마음 같아서는 지나가는 차라도 붙잡고 싶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형, 모래 폭풍 불고 있어요. 빨리 지나가야 할까요? 기다려야 할까요?"</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글쎄 일단 지금 힘드니까 기다렸다가 가자. 언젠가는 지나가겠지."</FONT></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시도 때도 없이 불어닥치는 모래 폭풍. 자칫 잘못해 폭풍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땀으로 범벅된 몸 구석구석을 치고 들어오는 모래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방향을 가름할 수 없는 자연의 몸부림.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녀석 덕에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구경하며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단지 조금 아쉬운 것은 더위를 이겨 낼 시원한 물이 없는 덧,</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27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272_STD.jpg?7"></DIV>
<P></P>
<P></P>
<P align=justify>사막 모래 폭풍을 피해 이어진 오늘의 일정. 이번 실크로드 여정을 준비하면서 사막 구간 중간에 휴게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오늘 점심은 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미뤘다. 그런데 좀처럼 휴게소가 보이지 않는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전날과는 달리 앞에 휴게소가 있다는 것을 알아서일까?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꿈에 그리던 시원한 음료와 따듯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나태함에 빠져 오히려 어제보다 더 힘든 라이딩을 이어간다. 그래도 상상만 해도 즐거워지는 지금 이 순간. 비록 몸과 마음은 지쳐가지만 달콤한 상상에 기분만은 좋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27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274_STD.jpg?66"></DIV>
<P></P>
<P></P>
<P align=justify>예상했던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사막공로 휴게소. 중국 정부가 이곳 타클라마칸 사막 일부 지역의 유전 개발을 승인하면서 중국 대기업이 타클라마칸 사막 북부와 일부 지역 개발이 시작되었고, 사막공로를 지나 사막 남부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 주유소 및 식당과 숙박시설을 갖춘 휴게실을 만들어 놓았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이 소식에 발 빠른 중국 상인들이 몰려들어 규모가 제법되는 사막 휴게소. 3일 만에 현대 문명으로 돌아온 만큼 최고의 식당에서 맛있는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하고자, 주변 상점을 돌아 가장 시원한 곳으로 정했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26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265_STD.jpg"></DIV>
<P></P>
<P></P>
<P align=justify>화물차 및 유류차 기사들이 대부분 이용해서 그런지 서비스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식당. 이방인의 관심에 말조차 섞으려 않는 직원들과 사람들로 조금은 불편한 시간을 보내는데 마침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집중하며 보고 있는 중국 드라마에서 낯익은 인물이 시야에 들어온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중국 진출 후 중국 전국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는 장나라양. 마침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가 나오고 있어 한국 사람이라는 주제 하나로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한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중국에서 인기가 좋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다른 곳도 아닌 사막 한가운데서 장나라와 같은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경계를 푸는 중국 사람들. 한류 아니 장나라양 덕분에 다소 불편은 이내 사라지고 장라나양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27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275_STD.jpg?38"></DIV>
<P></P>
<P></P>
<P align=justify>맛있는 식사와 중국 사람들과의 즐거운 대화에 이어 쉬지 않고 들이킨 얼음물과 각종 음료. 언제 다시 이 순간을 만나게 될지 모르기에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꿀맛 같은 달콤한 시간을&nbsp;보낸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27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276_STD.jpg?93"></DIV>
<P></P>
<P></P>
<P align=justify>지금의 달콤함 순간에 빠져 있으면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 자전거 여행. 조금 더 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오늘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있기에 서둘러 짐을 챙겨 자전거에 몸을 싣고 북쪽으로 향한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장나라양 자랑으로 예상보다 늦어진 출발. 어느새 사막 한쪽으로 하루의 끝을 알리는 일몰이 시작된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27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277_STD.jpg?49"></DIV>
<P></P>
<P></P>
<P align=justify>사막 모래 지평선 아래로 조금씩 몸을 숨기는 오늘의 태양. 언제나 그렇듯 조금씩&nbsp;강한 기운을 잃어가는 태양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과시하듯 주변을 붉게 물들이며 남은 열기를 내뱉는다.</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이에 질세라 하루 반나절 태양에게 받은 뜨거운 열기를 내뱉는 사막 모래. 덕분에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정오보다 뜨거운 열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nbsp;이를 저지하는 어둠과 바람의 협공으로 기분 좋은 사막에서의 일몰을 즐긴다</P>
<P align=justify>&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279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279_STD.jpg"></DIV>
<P></P>
<P></P>
<P align=justify>넓은 자연 앞에서는 너무나 작은 존재. 한참 동안을 저 멀리 지평선 아래로 고개를 숙이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뒤도 돌아볼 여유 없이 앞만 보며 달려온 지난 시간.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해 오로지 앞만 보며 달려왔을까?</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쓴 미소를 지을 뿐이다.</P>]]></description></item><item><author>윤도균</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금강산 관광 때 오가던 '관광 도로'...지금은 한가롭다]]></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374</link><pubDate>2012-05-15T16:46:05+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IMG id=IME00006781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MOV_T_IMG/2012/0515/ME000067810_STD.jpg"></DIV>
<P></P>
<P></P>
<P></P>
<P>6·25 때, 7살 어린 나이였다. 비록&nbsp;짧은 기간이지만, 아버지의 손을 잡고 피난하러 다니다가 전쟁고아가 될 뻔했던 아픈 경험이 생각난다.&nbsp;낼 모래면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도 머릿속에는 항상 전쟁에 대한 뼈 아픈 상념을 지울 수가 없다. </P>
<P>&nbsp;</P>
<P>거기다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해 살게 된 곳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대치하는 경기도 파주시 '접적지역'이었다.&nbsp;북한이 우리나라 국민을 선동하기 위하여, 고성능 스피커를 설치하고, 진절머리나도록 떠들어 대던 '대남 방송(broadcasting toward the South)'을 철부지 코흘리개&nbsp;시절부터&nbsp;귀가 따갑도록 듣고 살았다. </P>
<P>&nbsp;</P>
<P>그뿐 아니다. 사시사철&nbsp;때도 없이 북한은 고무풍선을 이용해 날려 보낸 불온 문서 '삐라'를 요즘 우리 주위에 넘쳐나는 홍보물 전단을 보는&nbsp;듯하며 살아온 시절도 있다. 나중에는 이 불온 문서 '삐라'를 주워서 학교나 파출소에 내면 공책이나 연필 같은 학용품을 받았었다. </P>
<P>&nbsp;</P>
<P><FONT color=#ff3333><FONT color=#333333>어린 시절부터 줄곧 남·북 대치 상황을 보고 피부로 느끼며 살아온 사람이다 보니, 나의 머릿속에는 언제나 3·8선을 경계로 남과 북이 대처한 상황과 DMZ에 관심이 많다</FONT>. </FONT></P>
<P>&nbsp;</P>
<P align=left><STRONG>블로거 모집... 경기도 파주(DMZ)가 제 2의 고향이라&nbsp;신청</STRONG></P>
<P align=left>&nbsp;</P>
<P align=center><IMG id=IIE00143914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44_STD.jpg"></P>
<P></P>
<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14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45_STD.jpg"></DIV>
<P></P>
<P></P>
<P align=justify>최근 강원도에서 "지구촌 유일 비무장지대 평화·문화·생태·관광자원 육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인 평화·문화·생태·관광자원으로 육성하여, 글로벌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나가려고 이를 전담하는 'DMZ 관광청'을 설치·운영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나도 비무장지대(DMZ)를 가슴에 앉는 '경기도 파주'가 고향이라 더욱 관심을 끌게 되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지난 4월 '양구지역 DMZ 팸 투어'에 이어 이번에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nbsp;1박 2일에 걸쳐 진행했다.&nbsp;강원도 DMZ 박물관이 주관하고, 강원도 DMZ 관광청·고성군이 후원한다. "DMZ 관광주식회사 장승재"가 대행하는 '강원도 DMZ 박물관과 함께하는 고성 화진포 팸 투어' 블로거 모집에 신청서를 낸 것이 기회가 되어 참가하게 되었다.&nbsp;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강원도 'DMZ 박물관과 함께하는 고성 화진포 팸 투어' 코스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40(다동) 한국완공공사 앞에서 출발(08:30) - 고성군 - DMZ 박물관 - 고성통일전망대/안보전시관 - (금강산콘도/숙박) - 화진포 (가을동화촬영지) - 이승만 대통령 별장 - 김일성 별장 - 이기붕 부통령 별장 - 진부령 - 서울도착 코스로 계획되어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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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justify>이번 강원도 'DMZ 박물관과 함께하는 고성 화진포 팸 투어' 블로거 일원은 20명으로 구성되었다.&nbsp;유재성 DMZ 관광주식회사&nbsp;대리에게 팸 투어 일정을 듣고, 서울에서&nbsp;고성으로 달려가며 'DVD 영상으로 제작된 1950년 6·25전쟁'에 관련한 칼라 영상물을&nbsp;시청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여행에 기쁨은 시각적인 즐거움이 우선이라 할 수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먹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여행이다. 이날 우리가 점심을 한 곳은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화진포 메밀 막국수' 집이다. 살얼음이 살짝 언 동치미 국물을&nbsp;비빔국수에 넣고, 비벼 먹는 메밀 막국수 맛은 일품이다. 또한, 곁들여 나오는 메밀 부꾸미와 메밀만두가 기억에&nbsp;오래 남는다.&nbsp; </P>
<P>&nbsp;</P>
<P><STRONG>점심 메뉴는 살얼음 동동 뜬 비빔국수와 메밀 부꾸미 등</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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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146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46_STD.jpg"></DIV>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14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47_STD.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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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justify>점심을 먹고,&nbsp;다시 15분여 달려서 휴전선과 남방 한계선이 만나는 곳에 있는 'DMZ 박물관'과 해발 70m 고지에 있는 '통일전망대'를 돌아보았다.&nbsp;또 통일안보공원에 도착하여 김영식 DMZ 박물관 주관의 안내로 '통일안보공원 내 출입신고'를 마치고, 7분여에 걸쳐 안보 교육을 받았다.&nbsp;다시 10여 분을 더 달려서&nbsp;DMZ 박물관에 도착했다.&nbsp;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반종구 DMZ 박물관 관장은 환영 인사와 안내를 받고, 지구 위에 유일한 분단국가의 아픔으로 탄생한 DMZ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nbsp;내가 알고 있던 상식보다 더 새롭게 가슴 깊이 각인(刻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반종구 DMZ 박물관 관장의 말이다.&nbsp;&nbsp;&nbsp;</P>
<P>&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DMZ 박물관은 2006년 3월 남북관광교류도시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2008년 12월 강원도 DMZ 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2009년 8월 14일 개관했다. 설립 목적은 남북한 분단의 현장을 안보·평화·관광 거점 지역으로 중점 육성하고, 미래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인 역사문화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함이다. </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FONT>&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전시 공간은 '축복받지 못한 탄생',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 '그러나 DMZ는 살아 있다', '다시 꿈꾸는 땅 DMZ', 'DMZ 영상실' 등으로 나뉜다. </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FONT>&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축복받지 못한 탄생'에는 냉전이 낳은 비극, 민족 분단의 비극 등이 전시되고 있다.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에는 아픔과 비극의 땅 DMZ, 그날의 기억, 전쟁의 참상, 전쟁의 무덤 DMZ, 냉전 뒤 감춰진 전쟁, 냉전의 흔적을 찾아, 멜팅포트 정 막 속의 사람들, 땅속의 소리 없는 전쟁 대인지뢰, 소통의 길목, 호국 선영의 숨결을 찾아, DMZ 묻힌 그날의 증언 등이 전시되고 있다. </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FONT>&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그러나 DMZ는 살아 있다'에는 공존과 희망의 땅 DMZ, 역사의 땅 DMZ, 생명의 땅 DMZ, 희망과 평화의 가교 승일교, DMZ를 흐르는 강줄기 등이 전시되고 있다. '다시 꿈꾸는 땅 DMZ'에는 평화철도, 다시 열리는 기찻길을 따라, 하나가 되는 길, 남북통일의 길, 장벽이 허물어지는 그날까지, 평화의 나무가 자라는 DMZ 등이 전시되고 있다. DMZ 영상실에서는 DMZ 묻힌 그날의 증언, 대성동 기 정동 마을, DMZ 역사 이야기, DMZ에 점령당한 자연, 펀치 볼 양구 해안마을, 향군 촌 철원 대마리 마을 등이 상영되고 있다. </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FONT>&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개관시간은 여름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겨울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휴관 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시설은 전체면적 1,424㎡에 지상 3층 규모이다. 전시실 외에 야외무대, 생태 저수지, 카페테리아, 매점, 수장고, 주차장 등이 있다. </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FONT>&nbsp;</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또한, 200석 이상의 대강당과 4개의 소회의실을 갖춘 다목적 센터를 갖추고 있어, 각종 회의나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 강원도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 174-1번지에 있다."</FONT></P>
<P align=justify><FONT color=#996633></FONT>&nbsp;</P>
<P align=justify><STRONG>금강산 관광 도로,&nbsp;관광 재개의 날을 학수고대 해</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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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IMG id=IIE001439141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41_STD.jp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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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148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48_STD.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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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15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50_STD.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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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MZ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nbsp;'비무장지대 철책 및 산책로 탐방' 체험에 들어가 녹슨 철조망과 지뢰 지대 표시가 된 철책 길을 지났다. 야생화 등산 산책로에 오르니, 벌노랑이·금계화 군락지가 보였다. 벌노랑이는 몇 포기 꽃이 피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금계 화는 아직 안 피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이곳 야생화 동산의 바로 아래에는 몇 년 전까지 금강산 관광이 이어질 때 오가던 '금강산 관광 도로'가 지금은 숨죽인 체 한가로이 누워 있다. <FONT color=#333333>금강산 관광 재개의 날을 학수고대(鶴首苦待)하며 기다리는 '철로와 육로'를 나란히 내려다볼 수 있다. </FONT></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멀리 북쪽의 금강산 지역 '해금강 끝자락과 구 성봉'을 조망할 수 있고, 바다에는 DMZ도 철책도 없이 확 트인 쪽빛 동해를 감상했다. 다시, DMZ 박물관으로 돌아와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하고,&nbsp;반종구 DMZ 박물관 관장과 함께 차를 마시며 'DMZ와 전쟁'을 상징하는 주철로 만들어진 "군화" 선물도 받았다.&nbsp;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며, 우리는 '통일전망대'에 도착했다. </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153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53_STD.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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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154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54_STD.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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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justify>통일전망대는 휴전선과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로, 북쪽으로는 금강산의 구 선봉과 해금강이 지척에 보이고, 맑은 날에는 옥녀봉·채하봉·일출봉 등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날은 약간의 해무 현상으로 조망이 쉽지 않아, 모처럼 찾아온 이들에게&nbsp;아쉬움을 남겼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최전방 초소는 '남과 북'의 긴장감을&nbsp;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했다. 연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은&nbsp;북녘에 두고 온 산하와 가족을 그리는 실향민과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을 위한 성모상·미륵불상·전진 철탑 등 종교적인 부대시설과 장갑차·탱크·비행기 등 안보 교육용 전시물을 볼 수 있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2004년 12월 개통된 동해선 남북연결도로로 금강산 육로 관광이 이루어지던 철도와 육로를 볼 수 있다. 통일전망대 관람 시간은 봄·가을에는&nbsp;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 여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nbsp;겨울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이다.&nbsp;또, 반듯이 '통일안보공원 내 출입신고'를 마치고, 7분간 슬라이드 관람 교육을 받아야 한다. </P>
<P align=justify>&nbsp;</P>
<P align=justify>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대표자는 주민등록증을 가져와야 한다.&nbsp;통일전망대 관람을 끝으로 강원도 'DMZ 박물관과 함께하는 고성 화진포 팸 투어' 1일 차 일정을 모두 끝내고, 금강산 콘도에서 여장을 풀었다. 대진항 인근에 있는&nbsp;금강산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nbsp;하루 일정을 모두 마쳤다.&nbsp;내일 2일 차 팸 투어를 위하여, 꿈나라 여행을 떠난다. </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155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55_STD.jpg"></DIV>
<DIV align=center>
<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63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5/L0000017763_STD.jpg"></DIV></DIV>]]></description></item><item><author>김은주</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이게 다 술 때문입니다"]]></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387</link><pubDate>2012-05-15T14:04:47+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140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140_STD.JPG"></DIV>
<P></P>
<P>여행 마지막 날 밤 우리 일행은 쫑파티를 했습니다. 술 권하는 사회에서 살아온 우리의 파티에 술이 빠질 수가 있나요? 그런데 여긴 금주의 나라 이란이 아닌가요? 그래도 방법이 있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술을 구했는지 모르겠는데 술을 구했습니다. 복숭아 맛이 나는 음료에 70도짜리 술을 조금 섞고 거기에 레몬을 넣어 마시는 것입니다. </P>
<P>&nbsp;</P>
<P>애들은 빼고 어른들끼리 한 방에 모여들었습니다. 탁자에는 오이 잘라놓은 것, 사과,&nbsp;피클 등의 안주와 함께 70도짜리 술과 맥주 모양의 병에 담긴 음료, 그리고 레몬 잘라놓은 게 있었습니다. 이어 안경을 낀 젊은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그가 술 만드는 시범을 보일 모양이었습니다. 그의 표정은 진지하다 못해 엄숙했습니다. &nbsp;</P>
<P>&nbsp;</P>
<P>엄숙한 표정의 남자는 아무 말 없이 신중한 태도로 컵에 비알콜을 7부 정도 붓고 나머지 1부는 70도짜리 술로 채운 후 아주 능숙한 모습으로 레몬을 짜 넣었습니다. 정말 그의 태도는 진지했는데 그 진지함이 웃겼습니다. 너무 엄숙하게 폭탄주를 제조했기 때문입니다.</P>
<P>&nbsp;</P>
<P>그깟 폭탄주 만드는 일, 하면서 술 만드는 게 우리에겐 하찮은 일이지만 그에겐 그렇지가 않았습니다.&nbsp;발각되면 감옥에 갇히게 되는 아주 위험하고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 도사린 일이었기에 그의 표정이 그렇게 진지한 것이었습니다. 이게 음주 국가와 술 권하는 사회의 다른 단면인 것입니다.</P>
<P>&nbsp;</P>
<P>이제 한 번 시범을 보였으니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그에게 언지를 주었는데, 그는 우리가 하는 말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자기가 하는 일에 집중돼 있다는 표정으로 계속 잔을 달라고 재촉했습니다. 몇 잔 더 만들고 나서 나머지는 우리가 만들겠다고 완곡하게 말하자 그는 근사하게 한 잔을 만들더니 갑자기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한 잔 정도야 하면서 그의 모습을 그저 지켜보고 있을 때 그는 자신이 마셨던 잔에 한 잔을 더 마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급하게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P>
<P>&nbsp;</P>
<P>이제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이 술이 취해서 자기 혼자서 다 마셔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두 잔만 마시고는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떴습니다.&nbsp;</P>
<P>&nbsp;</P>
<P>이제 우리끼리 알아서 자기가 마실 술을 만들었습니다. 나도 내 컵을 가져와서 만들었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화끈한 술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소주나 맥주, 막걸리, 양주, 와인 등 술이란 술은 다 마셔봤지만 이렇게 맛있고 효과 만점의 술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P>
<P>&nbsp;</P>
<P>레몬의 상큼함과 복숭아향의 달콤함 때문에 맛도 너무 좋았는데 알콜 70도는 사람의 기분을 순식간에 바꿔주었습니다.&nbsp;갑자기 너무 기분이 좋아지고 함께 여행을 했던 선생님들이 오래된 친구처럼 친근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너무 들떠서 웃기지도 않는데 엄청 웃었던 것도 같습니다.</P>
<P>&nbsp;</P>
<P>한편 우리가 술을 마시는 동안 호텔 매니저는 문 밖에서 왔다갔다 하며 빨리 술자리를 끝내라고 종용했습니다. 만약 적발되면 그에게도 책임이 있기에 안절부절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침내 기다리지 못하고 그는 우리 방으로 들어와 빈 병을 챙겨서 나갔습니다. 음주국가의 그는 우리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P>
<P>&nbsp;</P>
<P>이 나라 사람들의 술 먹는 습관은 아주 독한 술을 벌컥벌컥 마시고 구석에 숨어서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리는 것인데, 우린 태평하게 '하하호호' 하면서 한없이 길게 술자리를 가졌으니까요. 이 또한 음주 국가와 술 권하는 사회의 음주문화의 차이였습니다.</P>
<P>&nbsp;</P>
<P></P>
<P>이날 우린 좀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눈살이 찌푸려지는 사람들이 유태인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들이 안하무인격으로 다른 사람 신경 쓰지 않은 채 자기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떠들고 이기적으로 행동해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우리는 유태인처럼 몰상식한 여행자가 됐습니다. 다 술이 원인이었지요.</P>
<P>&nbsp;</P>
<P>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에는 우리 말고도 이란인도 있고, 파키스탄인과 일본인, 유럽 여행자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조용히 자기 방에서 자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그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여럿이 한 방에 몰려 앉아 술 한 병을 나눠 마시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웃고 떠들었습니다. 특히 내가 한 몫 했습니다. 내 술버릇은 웃는 것입니다. 평소보다 서너 배는 많이 웃습니다. 웃기지 않는 상황에서도 정신 나간 여자처럼 웃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다 술 때문이었습니다.</P>
<P>&nbsp;</P>
<P>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난 70도짜리 알콜에 완전히 취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술자리가 끝나고 방으로 돌아와 화장실에 양치질 하러 갈 때 열쇠를 안 갖고 나왔는데 문이 닫혀버렸습니다. 그때가 아마도 밤 한 시는 됐을 것입니다. 이 숙소는 문이 닫히는 순간 바로 잠겨버리는 형태인데 정말 큰일이었습니다. 방에는 애들이 자고 있지만 우리 애들은 잘 때는 누가 업고 가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자는 스타일이라 문이 두드린다 하여 문을 열어줄 그런 애들이 아니었습니다. 밤 1시에 방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밖에서 정말 난감했습니다. 옆 방 사람이 자기 방에서 자라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1인용 침대에서 함께 자는 건 서로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P>
<P>&nbsp;</P>
<P>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애들을 깨우는 것이었습니다. 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습니다. 얼마간 두드리고 있을 때 맞은편 방문이 열리며 이란인이 나왔습니다. 한밤중에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깬 것입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하고는 문을 닫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곧 매니저가 나왔습니다. 그는 좀 화가 난 것 같은 표정이었습니다. 평소 인사성 바른 그가 무표정에 가까운 표정으로 왜 그러냐고, 하는 걸 보면 화가 난 게 분명했습니다. 그가 아무 말 없이 문을 따주어 지옥에서 천당으로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이게 다 술 때문이었습니다.</P>]]></description></item><item><author>김환희</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아주 특별한 수학여행 ]]></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322</link><pubDate>2012-05-15T12:44:02+09:00</pubDate><description><![CDATA[<P>5월 15일(화요일) 스승의 날. 학사 일정에 따라 2학년 수학여행 일정이 잡혀있는 날이다. 하필 스승의 날에 수학여행 일정을 잡은 것에 볼멘 소리를 하는 선생님도 있었으나 갈수록 퇴색해져 가는 스승의 날 어차피 잘된 일이라며 내심 반기는 선생님도 있었다.&nbsp; </P>
<P><BR>&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82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82_STD.jpg"></DIV>
<P></P>
<P>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였다.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난 뒤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었다. 집결시간 6시까지 시간이 남아 지각할 소지가 있는 몇 명의 아이들에게 아침 일찍 염치를 불구하고 전화를 걸었다. 아이들 대부분은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어떤 아이는 집결지인 종합경기장으로 가는 도중이라며 나를 안심시켰다. 지각을 자주하여 늘 핀잔을 들었던 녀석들인데 의외였다.&nbsp; <BR><BR>6시. 집결지인 종합경기장에는 미리 도착한 아이들이 반별로 모여 수다를 떨고&nbsp; 있었다. 인원 점검이 끝나고 배웅나온 선생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가 서서히 움직이자, 아이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헜다. 그 소리는&nbsp;마치 틀에 박힌 학교생활으로부터의 해방감에서 나온 것처럼 들렸다. </P>
<P><BR>&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97 align=center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97_STD.jpg"></DIV>
<P></P>
<P> <BR>잠시 뒤, 실장의 선창에 아이들은 스승의 날 노래를 합창하였다. 그리고 간밤에 쓴 듯한 편지를 건네 주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nbsp;교직생할 20년이 지났지만 스승의 날 수학여행 간 것도 처음이지만 버스안에서 아이들로부터 스승의 날 노래를 들으며 감동을 받은 것도 처음이었다.&nbsp; 수학여행 첫째 날. 공항까지의 긴 거리가 아이들이 써 준 편지와 시시각각 보내준 문자메시지 읽는 쏠쏠한 재미로 짧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이번 수학여행은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많은 추억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nbsp; <BR><BR>(롯데월드 사무실에서)</P>]]></description></item><item><author>박용성</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미래의 바다 여수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269</link><pubDate>2012-05-15T10:27:41+09:00</pubDate><description><![CDATA[<P><FONT color=#333399>여니 수니와 함께 떠나는 여수 여행ㆍ11</FONT></P>
<P><FONT color=#333399>(Trip to Yeosu with "Yeony and Suny", Yeosu Expo's Mascots⋅11)</FONT></P>
<P>&nbsp;</P>
<DIV align=left><IMG id=IIE001439058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58_STD.jpg?88" align=center></DIV>
<P></P>
<P></P>
<P align=left>&nbsp;</P>
<P><STRONG><FONT color=#996633>"미래의 바다 여수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FONT></STRONG></P>
<P><STRONG><FONT color=#996633>("Invitation to the Yeosu Expo about the future of the ocean ")</FONT></STRONG></P>
<P><STRONG><FONT color=#996633></FONT></STRONG>&nbsp;</P>
<P><STRONG><FONT color=#996633>젊은 여수 엑스포를 세계에 소개하다 ① 주최국 전시관</FONT></STRONG></P>
<P><FONT color=#996633><STRONG>(I will Introduce the lively Yeosu Expo to the world </STRONG><STRONG>① The Host Country's Exhibition Hall)</STRONG></FONT></P>
<P>&nbsp;</P>
<P>학교 다니면서 제일 재미있는 게 뭐예요? 공부가 제일 재미있다고요? 정말이에요? 에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공부는 좀 그렇잖아요. 공부가 그렇게 지겨우면 학교는 어떻게 다니느냐고요? 친구들이 있잖아요, 친구들이.</P>
<P><FONT color=#333399>(What's the most exciting thing while in your school? Maybe, studying? It may be so, but I don't think it is true. Studying is not funny but boring. If you feel studying is boring, why do you go to school? We should think about another function of school. In my opinion, school is the best place to make friends and communicate with them. And I love my friends, the precious people in my life.)</FONT></P>
<P>&nbsp;</P>
<P>그렇다면 학교에서 제일 싫어하는 건 뭐예요? 시험이라고요? 그래요, 시험! 세계 어디에서나 시험은 다 그런가 보네요. 우리 학교에서도 얼마 전에 시험을 치렀는데, 글쎄, &lt;지구과학&gt;에 이런 문제가 나왔어요.</P>
<P><FONT color=#333399>(Then what do you dislike doing most in your school? Taking a test? Is that so? I think most of the students in the world couldn't agree more. Sometimes, I wish the test would disappear from the earth.&nbsp; The other day, we took midterm exams in our school. By the way, I came across the following examination question in Earth Science.)</FONT></P>
<P align=center>&nbsp;</P>
<P align=center><IMG id=IIE001439056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56_STD.jpg?20" align=center></P>
<DIV align=center>&nbsp;</DIV>
<DIV align=justify>"[서술형2] 지구 최초의 생명체는 바다에서 출현하였다. 그 원인에 대해 80자 내외로 간략히 서술하세요.(단, 기권의 성분과 관련지어 설명할 것)". 와, 어렵지요? 우리가 그냥 공부가 재미없다고 한 건 아니에요. </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Question 2] A scientist insisted that it was in the ocean where the first creatures on the earth appeared. Write down why he think so within 80 words, relating the answer with aerology. What do you think about this? Difficult? I think so.)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FONT>&nbsp;</DIV>
<DIV align=justify>그런데 우리 학교에서 공부 제일 잘하는 친구는 이렇게 답을 적었네요.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했을 때, 기권에는 오존층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다의 표면은 자외선을 어느 정도 막아주었고, 결과적으로 생물체들은 바다에서 진화하는 것이 더 쉬웠다."라고요. </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One of my smartest friends wrote down the answer like this. "At the time when the very first creatures appeared, there was no ozone layer in the atmosphere. The ocean surface, however, did protect the inside from ultraviolet rays a little, So it was easier for creatures to evolve in the ocean.")</FONT></DIV>
<DIV align=justify>&nbsp;</DIV>
<DIV align=justify>어라, 그렇다면 오존층이 사라지면 육지에는 생명이 살기 어렵겠는데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요? 사실, 저희도 잘은 알지 못해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과 함께 주제관에 가서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어때요?</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But as you know, if the ozone layer disappeared, it would be more difficult for living things to live on the earth. Do you understand what we are saying? In fact, we don't know exactly. Hey, friends, to find the correct answer, let's go to the Theme exhibition hall in Yeosu Expo. Would you join us?)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FONT>&nbsp;</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996633>"엑스포 주제를 실감나게 표현한 &lt;주제관&gt;으로 가 볼까요"</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Let's go to the Theme exhibition hall which expresses the Expo theme dynamically.) </FONT></DIV>
<DIV align=justify>
<DIV align=center>&nbsp;</DIV>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57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57_STD.jpg?96" align=center></DIV>
<P></P>
<P></P></DIV>
<DIV align=justify>가까이 보아야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멀리서 보아야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 위에 세워진, 2012여수엑스포 주제관 건물이 바로 그래요. 바다가 주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수직과 수평으로 표현한 게, 마치 물결 모양처럼 아름답거든요. </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There are the things that we find beautiful only when we see them from a distance even though there are still beautiful things to see up close. The Theme exhibition hall, the first offshore exhibition hall in Korea, is the main building expressing the Expo theme, "The Living Ocean and Coast." It represents the dynamic image that the ocean makes in the form of beautiful waves).</FONT></DIV>
<DIV align=justify>&nbsp;</DIV>
<DIV align=justify>우선 로비에서는 가볍게 몸을 푸세요. 해양기지를 통해 본 전 세계의 살아있는 바다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그러고 전시1관으로 가면,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바다의 가치와 가능성을 깨달을 수가 있어요.</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First of all, let's start from the lobby. Visitors are able to see the great oceans of the planet full of life observed from a horde of maritime research posts all over the globe. At the Exhibition 1, it is designed to promote our understandings on the unseen values and possibilities in the sea that we do not pay attention to.) </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FONT>&nbsp;</DIV>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62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62_STD.jpg?41" align=center></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nbsp;</P>
<P><FONT color=#333333>'아, 이렇게 소중한 바다였는데' 하면서 전시2관으로 가면, 그 소중한 바다가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영상물이 여러분을 맞을 거예요. 그러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쇼 '듀공과 소년의 만남'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FONT></P>
<P><FONT color=#333399>(Realizing that the sea has priceless values, we can go to the Exhibition 2. With real-time interactive features and designs of the exhibition space, it shows us a video, which poses how the precious sea is being threatened. Then at last a story of adventures featuring a boy who dreams of the great seas and a dugong, which is his friend, is told. In the climax of the video, a surprise entry by the dugong and the boy in real life onto the stage will provide an excitement to the visitors.) </FONT></P>
<P><FONT color=#333399></FONT>&nbsp;</P>
<P><FONT color=#333333>그리고 이 모든 것의 결론은 전시3관에 있어요. 하지만 그 내용은 비밀! 단 하나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왜 시험 문제를 보여 주다가 이리로 안내했는지, 그제야 알게 되실 거예요.</FONT></P>
<P><FONT color=#333399>(The conclusion of all of these stories is at the Exhibition 3. But it is a secret! One thing that I promise is that you'll finally come to know what I mean when I give you a difficult problem.)</FONT></P>
<P><FONT color=#333399></FONT>&nbsp;</P>
<P><FONT color=#996633>"여수 엑스포에 의미를 불어넣는 &lt;부제관&gt;으로 가 볼까요"</FONT></P>
<P><FONT color=#333399>("Let's go to the Sub-Theme exhibition hall inspiring Yeosu Expo.)</FONT></P>
<P><FONT color=#333399></FONT>&nbsp;</P>
<P>우뚝 서서 아름다운 봉우리가 있는가 하면, 그 주변에 있는 야트막한 봉우리가 아름다운 게 있어요. 앞엣것이 주제관이라면 뒤엣것이 바로 엑스포 부제관이에요. </P>
<P><FONT color=#333399>(We can see some beautiful hills around. Walking along the hills, we can find the main exhibition hall and other connected exhibitions classified into some sub-themes.)</FONT></P>
<P>&nbsp;</P>
<P>부제관은 이름 그대로 여수 엑스포의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더욱 구체화한 전시관이지요. 부제관은 기후환경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생물관이 있는데, 오늘은 두 군데만 가 보기로 해요.</P>
<P><FONT color=#333399>(Yeosu Expo's slogan, "The Living Ocean and Coast" is explained specifically in the sub-theme exhibitions, such as the Climate&amp;Environment exhibition hall, Marine Civilization exhibition hall, Marine Industrial&nbsp; and Technology exhibition hall, and the Marine life exhibition hall. Today, we'll visit two exhibition halls.)</FONT></P>
<P><FONT color=#333399></FONT>&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59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59_STD.jpg?3" align=center></DIV>
<P></P>
<P></P>
<P><FONT color=#333399></FONT>&nbsp;</P>
<P>지금이 만약 지구가 멸망하기 5분 전이라면 어떤 느낌일 것 같으세요? 그 소름 돋는 기분을 체험하려면 '기후환경관'으로 가 보셔요. 이곳에 가면 '데드라인 5분 전'이라는 영상을 만날 수 있는데, 와, 끔찍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계속되는 해수면의 상승, 곳곳에서 잠기는 섬나라와, 생물체들이 전혀 살지 않아 그 자체의 기능을 상실한 바다의 모습을 보여 주거든요. "기후환경의 조절자, 바다"라는 기후환경관의 주제를 실감하실 거예요.</P>
<P><FONT color=#333399>(If there were five minutes left before the Earth's destruction, what would come into your mind? If you want to experience such a feeling, go to the Climate&amp;Environment exhibition hall. Visiting there, you'll watch a short film, "Deadline before 5 minutes". It's&nbsp; so terrible! In the film,&nbsp; you can experience global warming, the rising of sea level, a disappearing island and the reality of a dead sea which has lost it's functions. We can realize the importance of the ocean as "a Controller of the climate.) </FONT></P>
<P><FONT color=#333399></FONT>&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65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65_STD.jpg?2" align=center></DIV>
<P></P>
<P></P>
<P><FONT color=#333399></FONT>&nbsp;</P>
<P>너무 우울하시다고요? 그러실 거예요. 그래서 준비해 놓은 게, '해양도시문명관'이에요. 육지에만 길이 있는 게 아니라, 바다에도 길이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게 바로 '해양문명관'의 메시지거든요. 여기에서는 바다를 통해 문명이 전파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다양한 물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난파선의 모습을 보면서 당시 해양문명의 교류를 짐작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해양도시관'에 있는 수중 터널도 놓치지 말고 보세요. 마치 바다 속에 건설된 해양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확실히 받으실 거예요.</P>
<P><FONT color=#333399>(Do you feel so depressed after watching the film? If so, let's go to the Marine Civilization exhibition hall. You can find a surprising fact that there were efforts to develop our civilization in the sea as well as on land. Also, we can guess the level of marine civilization through various relics which were discovered from wrecked ships in&nbsp; Indonesia. Don't miss watching "an underwater tunnel" in the Marine Civilization exhibition hall. You feel as if you visited a marine city constructed in the sea.)</FONT></P>
<P>&nbsp;</P>
<P><FONT color=#996633>"&lt;한국관&gt;에 가면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어요" </FONT></P>
<P><FONT color=#333399>(" We can see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of Korea in the Korean exhibition hall.")</FONT></P>
<P><FONT color=#333399></FONT>&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67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67_STD.JPG?63" align=center></DIV>
<P></P>
<P></P>
<P><FONT color=#333399></FONT>&nbsp;</P>
<P>한국을 우리나라에서는 '금수강산' 이라고 해요. 국토 전체가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한국관에 들르시면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실 거예요. </P>
<P><FONT color=#333399>(People call Korea ''Guemsugangsan'', which means that the nature of Korea is very beautiful like a piece of landscape painting. If you visit the Korean exhibition hall, you will know why they do.)</FONT></P>
<P>&nbsp;</P>
<P>우선 건물 모양이 아름다워요. 건물은 우리의 전통 무늬인 태극 문양을 본떠서 만든 건데, 부드러운 곡선미에 취하실 거예요. 더욱이 한국관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전지 시스템을 이용한 전시관이래요. </P>
<P><FONT color=#333399>(First of all, you will find that the shape of the Korean exhibition hall is so soft and curved. We call this style "Taeguk", the traditional pattern. The building reflects this beauty and you will be surprised when you see the building. This building is eco-friendly, using hydrogen electric cells in order to avoid environmental pollution.)</FONT></P>
<P>&nbsp;</P>
<P>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시면 더욱 놀라실 거예요. 두 개의 공간(전시관, 영상관)을 통해서 한국인의 해양 역량과 함께,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바다의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지요.</P>
<P><FONT color=#333399>(Also, you will find two attractive spaces inside. One is a display booth, and the other a media booth. You can see the potential power of the ocean and a beautiful sea like a piece of oriental landscape.)</FONT></P>
<P>&nbsp;</P>
<DIV align=center>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68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68_STD.jpg?72" align=center></DIV>
<P></P>
<P></P></DIV>
<DIV align=justify>전시관에서는 대형 스크린들을 통해서 한국의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모습, 그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실 수 있어요. 몇 십 년 전만 해도 외국의 원조를 받았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다른 나라를 원조하는 위치로 성장한 '한강의 기적'에 놀라실 거예요. 끝으로 한국의 전통 무용인 강강술래가 나오면 같이 더덩실 춤을 추는 게 어때요?</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In the display booth, you can meet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about Korean people's lives and the sea on the big screen. Although Korea was a poor country which received lots of help from other countries in the past, our country provides many assistances to international society now. We call it "Miracle of Han river". How about dancing together with "Ganggangsulrae" rhythm, the traditional Korean dance.)&nbsp; </FONT></DIV>
<DIV align=justify>&nbsp;</DIV>
<DIV align=justify>그리고 영상관에서는요, 세계 최대 규모인 돔 스크린을 이용해서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을 만나실 수 있어요. 15분 동안의 짧은 관람이지만 그 감흥은 오래 가실 거예요.&nbsp; </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In the media booth, you can enjoy a 15-minute short film on the biggest dome screen in the world. Although the film is short, your inspiration from it will last for a long time.)</FONT></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FONT>&nbsp;</DIV>
<DIV align=justify><FONT color=#333399></FONT>&nbsp;</DIV>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61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61_STD.jpg?10" align=center></DIV>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P>
<P>&nbsp;</P>
<P>여수 엑스포 마스코트, 여니 수니예요. 사랑한다고 말을 건네고 있네요. 귀엽죠? 예쁘죠? 그런데 우리 여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가 여니 수니라고들 여겨요. 그만큼 엑스포를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말이지요.</P>
<P><FONT color=#333399>(Here are 'Yeony and Suny', the Yeosu Expo mascots. They are very cute and always smile. We love them. Come to Yeosu Expo, you will get happy feelings from "Yeony and Suny". We are looking forward to the successful Yeosu Expo.) '&nbsp; </FONT></P>
<P>&nbsp;</P>
<P>물론 여수 오시는 길이 좀 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수에 오시면, 그런 불편함이 씻긴 듯 사라질 거예요. 멋있는 엑스포 관람도 그렇지만, 친절한 여수 시민들이 그렇게 만들어 드리고 있거든요.</P>
<P><FONT color=#333399>(Even though it is far from your cities, you will be satisfied with all of the Expo and Yeosu's kind citizens. You will never regret visiting Yeosu Expo.)</FONT></P>
<P>&nbsp;</P>
<P>더욱이 여수 엑스포는 여느 박람회와 달리 환경 박람회라고 하잖아요. 바다는 인류의 영원한 고향이며 바다를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결국 인류를 지키는 길이거든요. 바로 그 '생존의 문제'를 생각하는 곳이 여수 엑스포예요.&nbsp; 꼭 오세요!</P>
<P><FONT color=#333399>(Moreover, unlike other Expos, the theme of this Expo is the clean and eco- friendly ocean. The ocean is the comfortable home for all of humanity. We have to keep our sea clean for&nbsp; our children. Yeosu Expo is the place to address the problems we face in the future. We are inviting you to our city. Please come to Yeosu Expo.)</FONT></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9069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5/IE001439069_STD.jpg?96" align=center></DIV>]]></description></item><item><author>성낙선</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강원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수, 제주도보다 더 많아]]></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193</link><pubDate>2012-05-14T21:38:02+09:00</pubDate><description><![CDATA[<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지난 해 강원도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제주도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도 내 관광지 중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녀간 곳은 남이섬과 설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하여 조사한 '2011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강원도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 조사 대상자의 11.1%였으며, 제주도는 10.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중복응답).</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녀간 지역은 서울, 경기도, 경상도 순이었다. 그 다음을&nbsp;강원도와 제주도가 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국적별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방</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문인원은 중국인 관광객(23.2%)이 가장 많았으며, 최근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는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태국(19.5%)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nbsp;그리고&nbsp;대만(14.7</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 일본(11.</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0%), 홍콩(6.0%)이 그 뒤를 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한편 강원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도내 관광지 중 남이섬(64.0%)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 관광지는 설악산(31.6%), 용평·피닉스·비발디파크 등의 스키리조트(20.3%)</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 속초(11.5%), 강릉지역(7.7%) 순이었다.</SPAN></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SPAN></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이번</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조사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1</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만2천</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명을 대상으로, 전국 출국공항 및 국제항만 6곳에서 실시됐다.</SPAN></P>]]></description></item><item><author>조승훈</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사진] 아름다움이 있는 함평 나비축제]]></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165</link><pubDate>2012-05-14T20:54:33+09:00</pubDate><description><![CDATA[<DIV align=left>지난 7일 전남 함평군에서 열리는 함평나비축제를 다녀왔다.&nbsp;필자가 살고 있는 충남 공주에서 전남 광주로, 다시&nbsp;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함평으로 이동했다. 광주에서 함평까지는 버스가 자주 있어서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DIV>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8973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4/IE001438973_STD.jpg?62" align=center></DIV>
<P></P>
<P>큰 축제로 알려진 함평 나비축제를 처음 방문하게 됐다. 별로 기대하진 않았지만 사람이 정말 많아&nbsp;그 규모를 알 수 있었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8974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4/IE001438974_STD.jpg?72" align=center></DIV>
<P></P>
<P></P>
<P>나비 축제 입장권은 3000원의 쿠폰 역할을&nbsp;한다. 축제장 안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들과 교환을 할 수 있다.</P>
<P>&nbsp;</P>
<P>1박2일 코스인 나비축제의 볼거리는&nbsp;다양했다. 선인장 방에는 많은 종류들의 선인장을 볼 수 있었다. '행복'이라고 선인장으로 만들어진 글씨는 가던 길을 멈추게 했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IE001438976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12/0514/IE001438976_STD.jpg?62" align=center></DIV>
<P></P>
<P>선인장관을 나와서는 호박터널로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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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59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4/L0000017759_STD.jpg?49" align=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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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난생 처음 보는 호박들이었다.&nbsp;어린아이처럼 마음이 들떴다. 열매처럼 매달려있는 이상한 모양의 호박, 길쭉하고 굵은 호박. 다양한 수종을 볼 수 있었다. 호박터널을 나와 자연생태관이 보여 그곳으로 들어갔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60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4/L0000017760_STD.jpg" align=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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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곳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물고기와 자연 상태를 축소해 놓은 비닐하우스였다. 장수풍뎅이의 애벌레를 만져볼 수 있도록 돼 있었으며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를 직접 볼 수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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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함평나비축제에서는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었다.&nbsp;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어 가족,&nbsp;연인들은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흔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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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61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4/L0000017761_STD.jpg" align=center></DIV>
<P>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도&nbsp;많았다.</P>
<P>&nbsp;</P>
<DIV align=center><IMG id=IL0000017762 src="http://ojsfile.ohmynews.com/SLID_T_IMG/2012/0514/L0000017762_STD.jpg" align=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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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박2일 코스인 함평 나비축제를 5시간 정도&nbsp;만에&nbsp;체험하느라 많이 힘도 들었다. 하지만 정말 볼거리가 많은 축제였다. 왜 성공한 축제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나비축제는 지난 8일 폐막했다.</P>]]></description></item><item><author>성낙선</author><category>여행</category><title><![CDATA[스마트폰 들고 떠나는 강원도 여행, 맞춤형 여행 정보 제공]]></title><li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139</link><pubDate>2012-05-14T20:35:09+09:00</pubDate><description><![CDATA[<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강원도는 14일 맞춤형 테마여행정보서비스 '토스트(TOaST : Tour and Story)'를 제작 완료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토스트는 스마트폰과 PC 등을 통해 여행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강원도는 이날 토스트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6종(테마여행, 맛집, 숙박, 축제, 강원길, 특산품)과 웹사이트, 모바일 웹사이트(www.toast.or.kr)</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를 동시에 오픈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토스트는 특히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네티즌 참여형 서비스로, 강원도를 방문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다른 여행객들이 제공한 정보를 참고해 자신의 여행 목적에 맞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토스트에 자신이 직접 경험한 여행 이야기를 제공할 수 있으며, 여행을 떠나게 될 여행객들은 토스트를 통해 '해외 부럽지 않은 국내여행' '피톤치드 가득한 자연휴양림' '여자들끼리 떠나는 휴가' 등 테마가 있는 여행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토스트는 스마트폰의 GPS기능을 활용하여 현재의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의 여행지, 맛집, 숙박 등 1만5천여 건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PC(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SPAN>&nbs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fareast-font-family: 굴림" lang=EN-US></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강원도는 토스트 앱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5월 29일부터 '앱 다운로드 이벤트'를 실시한다.</SPAN></P>]]></description></item></channel></rss>
